울산 출신 유학생 인데요. 미국에 있으면서 10명을 만나면 그 중에 1명은 꼭 제 출신지 가지고 트집을 잡더라고요... 엄청 놀래면서 그런데서도 유학을 와요? 이런다던지... 뭐 거기에서는 돈 벌 방법이 없다 어쩌다... 이런 말을 막 하는데 일반화 하는 것은 문제 이지만 지금까지 제가 본 사람들이 다 2가지 중 하나의 특징을 갖고 있는 사람 들 이었어요. 1) 자기도 지방 사람이라 고향이나 사투리에 트라우마가 있는 사람 (지방광역시도 급이 있는데) 대구에서 온 애가 평소에 사투리에 자격지심 엄청 많아 보이고 출신지 가지고 자격지심 있던 거 뻔히 보이느 애가 있었는데 걔가 저 울산에서 왔다고 하니까 엄청 놀래면서 뭐 그런데서도 유학을 오냐고 거기서 온 사람 본 적 있냐고... 대구에서는 부자가 많아서 여기 오는 애들 많은데 울산은 첨 본다고... (2) 돈 없는데 힘들게 유학 온 사람.. 보면 집에 돈도 없고 평범한데 오직 남한테 보여지는 거에 목숨 결면서 유학 오는 애들 가끔씩 보여요. 뭐 한국에는 집이 없어서 방학 동안에는 싼 월세방 (그래놓고 서울에 산다고 잘난척 하고...) 에 살면서 비싼 학비 (부모님 돈 번 거 거의 다 쓰면서) 내고 유학오는 애도 본 적 있어요. 근데 그런 애들이나 그런 애들 부모님들이 십중팔구 울산에서 왔다고 하면 엄청 기분 나쁘게 말 해요... 완전 괘씸한 것 처럼 말 한다던지... 부자는 부자인 티 안낸다고 서울에서 잘 살아서 온 애들이나 강남에서 온 애들은 여기서 왔다고 하면 엄청 신기해 하면서 더 좋아하거나... 절대 무시는 안 해요. 근데 자기한테 자격지심 있는 사람들이 제 출신지만 들으면 기분 나쁘게 하니까 요즘 좀 속상하네요... 여기도 광역시라 대도시 인데... 출신지 가지고 무시 당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어떻게 극복 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