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저는 음 뭘까요
가는 곳 마다 그 전날에는 엄청 화창하고
제가 오니깐 먹구름끼고...
기차시간 놓쳐서 ..고생하고
오늘은 로마를 도착했어요,,,
기차에 내리자마자 보이는 프란체스카
엄청 반가워서 껴안고 좋아했어요
그리고 프란체스카 리드하에 지하철을 탔는데..
이 지하철을 타면 문앞에 선 사람들이 막 먼저 내리고 타려는 사람이
들어가잖아요.
그런데 이 문앞에 서있던 사람들이 안내리고 그냥 길막을 하고 있길래
요리조리 피해서 들어갔어요.
그리고 자리가 있어서 앉았는데...
저기 집시같이 생긴 여자애 4명이서 계속 저를 째려보는 거에요
뭔가 이상한 기운이 느껴져서... 프란체스카를 보니깐
프란체스카가 다가와서 쟤내 집시라고 조심하라고
그러는 겁니다.. 그래서 최대한 예의주시를 했는데..
제 옆옆에 아저씨가 내릴 역이 되어서 나가는 겁니다 !!!!!!!!
그래서 제 옆에있는 아저씨가 봉? 그 지하철 자리 제일 끝자리로 갔어요
그래서 제 옆에있는 아저씨가 봉? 그 지하철 자리 제일 끝자리로 갔어요
고로 제 옆자리는 비어있는 상태.
그 집시 여자애들 중 한명이 자연스럽게 제 옆에 안더라구요.
뭔가.. 느낌이 왔어요
아 뭔가를 훔치려고 오는 구나.
나머지 세명 집시는 제 앞에서 저를 주시하고
한명이 제 옆으로 와서 앉는거.
저 진짜 그 집시가 제 옆에 앉자마자 바로 프란체스카 옆으로 갔어요
프란체스카가 잘했다고 하고
이제 집에좀 가나했더니..
그 집시 4명이 다음역에서 바로 내릴려고 하다가
프란체스카한테 다가와서 발을 밟고 가더라구요
일부러.
그니깐 자기 계획을 망가뜨렸기 때문에
괜히 심술부리고 간거라며...
아 저지금 너무 무서워요
프란체스카도 자기 지하철에서 집시가 뭘 훔치려는 걸 처음 봤다며...
저 여행에 뭐 있나봐요.... ㅠㅠㅠㅠ
엉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집시의 얼굴들이 스쳐지나가면서..
뭔가 .... 프란체스카가 없었더라면 ..
진짜 어떻게했을까.. 두려워지네요..
이태리 로마... 잘 챙겨다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