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저는 카스텔리안에서 2학기 모두 살았는데 개인적으로는 추천합니다. 위치도 캠퍼스 바로 길건너편이고 음식도 괜찮고 시설도 괜찮습니다. 특히 저 같은 경우는 옆방친구들을 너무 잘 만나서 정말 불편함 없이 즐겁게 기숙사 생활 했습니다. 여름에는 west campus (카스텔리안 바로 옆에 아파트지역) 에 나와 살았는데, 일단 싸고 직접 요리해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그렇지만 학기중에는 기숙사가 훨씬 편하니 아파트보다는 기숙사 추천합니다. 수업 Electrical Computer Engineering 3학년 소속이였던 저는 전공수업과 운동수업 writing 수업들을 들었습니다. EE345S Real-Time Digital Signal Processing Lab. (Prof. Brian L. Evans) 신호와 시스템을 들은 학생분 이라면 추천합니다. 이론뿐만 아니라 직접 DSP board를 가지고 실험까지 하는 알찬 수업입니다. 일주일에 이론 3시간 실험 3시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매주 어려운 숙제와 레포트를 써야하고 수업도 꽤 빠르게 나가서 저는 많이 힘든 과목이였지만 DSP 쪽에 관심있는 분들은 꼭 한번 들을만한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교수님도 매우 친철하고 좋은 정보도 많이 주시니 office hour 때 많이 많이 찾아가서 질문도 하고 그냥 상담도 하고 그러세요. EE438 Electronic Circuits I (Dr. Nina K. Telang) 전자, 회로 쪽이 매우 약점이였던 저였지만 어차피 들어야할 과목이라서 들었던 과목인데 가을학기때 가장 열심히하고 재미있었던 과목입니다. 특히 교수님이 너무 잘 가르치셔서 (하나하나 차근차근 잘 가르쳐주십니다.) Office hour 때마다 찾아갈 정도로 저는 너무 좋았어요. 혹시 이 교수님 수업 망설이신 분있으시면 정말 추천합니다. 이수업 역시 수업3시간 실험 3시간에 빡센 일정이지만 저에게 정말 유용한 수업이였습니다. CS 378 Network Security and Privacy (Vitaly Shmatikov) 이 수업은 Computer science 수업으로 인터넷 보안에 대해서 자세히 배우게 됩니다. 생각보다 저에게 너무 어려워서 나중에는 좀 흐지부지 하게 마무리 했지만 인터넷보안, 해킹 이쪽으로 관심있으신 분들에겐 좋은 수업입니다. EE351K Probability, Statistics, and Random Process (Sriram Vishwanath) 확률 수업인데 기본적인 수학들만 알고 계시다면 크게 어렵지 않은 과목입니다. 교수님도 매우 좋으시고 잘 가르치십니다. RHE 306 Rhetoric & Writing (Liz Jones) Writing이 약한 저는 공대 수업만 들어서는 영어실력이 늘지 않을 것 같아서 따로 writing 수업을 들었습니다. 이 수업은 학부생들이 듣는 Writing 가장 기초적인 수업인데 외국인인 저로써는 책읽고 글쓰고 하는 것이 시간도 많이 걸리고 힘들었지만 정말 많이 배운 과목입니다. RHE 309K Topics in Writing (Jillian Sayre) 봄학기때는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writing 수업을 들었는데 이 교수님 수업 정말 숙제가 너무 많아서 힘들었지만 그만큼 읽고 쓰는 능력은 확실히 많이 배워서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PED 수업들 운동수업은 즐기면서 친구들도 많이 사귈 수 있고 정말 추천합니다! 꼭 운동수업 안 들으셔도 학교 체육관은 정말 좋으니 꼭 많이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이 외에는 INF312 Information in Cyberspace 와 CS108 Software UNIX 등을 들었습니다. 기타 책은 거의 COOP 에서 구입가능하지만 Amazon 이나 ebay 사이트를 통해서 싸게 사고 다시 COOP 에 팔면 정말 싸게 책값 해결할 수 있어서 이방법을 추천합니다. 저는 봄학기때 FAC라는 도서관에서 computer lab proctor 일을 하였는데 쉽고 같이 일하는 친구들이랑 재밌게 일할 수 있어 봄학기때 가장 잘한 일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한국보다 훨씬 센 시급을 (7.75불 – 여기선 낮은 시급이였지만 ;;) 받을 수 있습니다. 공대분들은 실험 과목도 꽤 들으실텐데 저는 정말 추천합니다. Lab 시설도 좋고 워낙 빡세서 따라가다가만 봐도 어느새 많이 배우게 되고 친구를 가장 쉽게 사귈수 있는 방법입니다! ^^; 제 전공친구들은 거의 다 같이 lab 들은 친구들입니다. 저는 잘 모르고 한학기에 lab을 두개나 들었는데 이러면 너무 바쁘고 힘드니깐 한학기에 하나씩 듣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공대분들 중에는 research 구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은데 방법은 일단 교수님들 많이 만나보고 얘기 많이 해보는 것입니다. 저도 1년 내내 힘들게 알아보고 구해서 지금(여름) wireless networking and communication group 에서 리서치 하고 있는데 정말 유익한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한국교회 안다니고 학교 바로 앞에있는 University Presbyterian Church 다녔는데 목사님도 좋고 전체적인 분위기도 저와 잘 맞아서 1년간 잘 다녔습니다. 교회는 학교근처에 꽤 있으니 몇번 돌아보시고 정하시면 됩니다. UT 는 football 게임도 유명하죠~ 학교에 엄청난 경기장이 있으니 시즌 때 football 경기도 한번쯤은 직접 가서 보세요. Longhorn을 만끽할수 있는 기회죠~^^ 주말에 Austin 에서 놀수 있는 곳은 근처에 쇼핑몰로 highland mall, barton creek mall 있고, Capitol도 예쁘고 안에 구경갈수도 있고, Lake 근처도 좋고, South Congress도 예쁜가게식당많고, 다운타운에도 이것저것 있고 6th street 에는 클럽이나 바들이 있어요. ^^ 아, International Office에서 주관하는 host family 와 PAL 프로그램도 꼭 신청하세요! 마지막으로 제가 정말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모든지 찾아서 하라는 것입니다. UT 에는 정말 너무 좋은 프로그램이나 지원이 수도 없이 많이 있습니다. 직접 website에 찾아가거나 매주 학교에서 오는 email 너무 길다고 그냥 삭제하시지 마시고 잘 읽어보시면 엄청난 기회가 숨어있기도 하답니다. 저는 women in engineering 에서 매주 오는 신문에서 Florida로 세계여자엔지니어 학회를 다녀올 기회를 얻었었답니다. 물론 학교에서 전액 지원으로요! 그리고 재미있는 봉사활동, 이벤트, 파티, 워크샵도 많이 있으니 주저 말고 참여해보세요! 교환학생분들 모두 꼭꼭 많은 기회 놓치지 마시고 누릴 수 있는 혜택, 받을 수 있는 지원 모두 챙기시길 바랍니다. 생활부분은 이미 정보가 많이 있어서 저는 주로 학업얘기만 썼는데 학업도 학업이지만 여행도 많이 다니시고 미국문화도 많이 체험하시고 즐겁게 1년 보내다 가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