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전 한국 토종입니다.
영어로 외국인과 대화하는 건 해본 적도 없고 상당히 부담스럽습니다.
그래서 아이엘츠 대신 토플을 보기로 했습니다. 패닉이 될까봐.
워낙 점수가 급해서 일주일 준비해서 첫 시험 봤습니다. 결과는 101: 28 29 21 24
그 후 이주 공부해서 27일 111: 30 30 23 28, 28일 110: 30 28 22 30 나왔습니다.
저 같이 단기간에 성적을 10점 정도 올려야 하는 분께 조금이라도 도움 드리고자 글을 씁니다
리딩:
원래 영어를 자주 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습니다만, 중요한 것은 배경 지식입니다
어휘는 평소 영어 신문, 책을 자주 보시는 분이라면 별 생각없이도 풀 수 있는 문제가 많이 나옵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는 어휘집을 보는 것은 시간이 얼마 없는 시점에서 불가능한 일인 만큼, 해커스 액츄얼 리딩 지문에 초점을 맞추기를 권합니다
저는 액츄얼 한 권으로 공부했습니다만, 액츄얼의 정말 좋은 점은 지문이나 문제의 난이도가 있는 편이라
실제 토플에서 문제가 쉽게 느껴진다는 점에 있는 것 같습니다
액츄얼 지문의 주제는 실제 토플과 유사한 주제가 상당히 많으며, 따라서 자연스럽게 배경 지식을 쌓게 됩니다
시험장에서 지문이 익숙하면 정말 시간이 많이 남습니다
단, 액츄얼을 풀 때 액츄얼의 문제 스타일에 너무 익숙해지는 것은 절대 피하세요.
액츄얼은 상당히 꼬인 문제가 많습니다 - 반면 토플 실제 시험은 거의 단순한 사고로 푸는 편이 고득점에 도움이 됩니다
두 번째 방법은 CNN이나 BBC 앱을 깔아서 최신 뉴스 - 특히 과학쪽 를 최대한 많이 읽는 겁니다
토플 과학 지문이 낯선 분들에게는 상당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며, 저는 화성 관련된 글을 읽고 시험을 쳤을 때 화성의 생명체에 대한 부분이 나와서 편안하게 시험을 볼 수 있었습니다
리스닝:
리스닝의 문제 유형을 익히는 것은 먼저 액츄얼을 권해드립니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너무 꼬아서 생각하지 말고 지극히 단순하게 문제에 접근하시기 바랍니다
둘째, 리스닝 지문을 문제집을 통해 듣는 것은 저는 비추입니다
오히려 CNN이나 Stitcher같은 앱을 통해서 토크쇼나 뉴스를 들으세요
굉장히 빠르고 발음이 부정확한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의미를 파악하는 것에 훨씬 도움이 됩니다
제 생각에는 문제집의 리스닝에 너무 익숙해지다보면 오히려 리스닝 실력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귀가 그 정도 속도와 내용에 안주하게 되는 거지요
그러니까 점수가 나오는 것과는 별개로 지문을 듣는 것에 있어서 내가 별 무리가 없다! 라고 생각하신다면 최대한 어려운 라디오를 듣는 걸 권해요
셋째, 정확한 발음을 익히세요
전 독학파에 영어를 읽을 일이 거의 없어 처음에 듣는 것과 단어를 매칭시키는 것에서 굉장히 고생했습니다
리딩 지문을 볼 때도 그냥 보지 마시고 꼭 발음 기호를 함께 확인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넷째, 이건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전 최대한 많은 노트 테이킹을 권합니다
이렇게 한다면 아마 문제 풀 때 노트 보지 않고도 선명히 머리에 기억하실 수 있을 겁니다
스피킹은 점수 보셔도 아시겠지만 패스~~
라이팅은 제가 첫 번째 시험에서 좀 물을 먹었던 영역이라 자세히 말하겠습니다
세 번의 시험 다 통합형은 굳, 독립형은 첫 시험에서 페어 나머지에서는 굳입니다
통합형에 대해 권해드릴 것은 절대 뛰어난 구조, 문장 실력이나 어휘력을 보여주려고 애쓰지 말라는 겁니다
액츄얼에 나오는 예시를 그대로 자기화시킬 것을 권합니다.
서론: 리딩이 뭘 얘기하는지, 그리고 렉쳐에서 렉쳐러가 세 가지 이유를 들어 거기에 대해 반박한다
본론: 첫째, 렉쳐러는 ~~~~ 라고 주장한다. This is because 세부사항 얘기. 이는 리딩의 ~~~~라는 주장과 반대된다
둘째, (똑같이 씁니다)
셋째, (여기서는 조금의 다양성을 추구하기 위해서) According to the lecture, ~~~~~는 ~~~~다. 세부사항 얘기. 이는 리딩의 ~~~라는 주장과 반대된다
결론: 요약하자면, 렉쳐러는 리딩의 ~~~~~라는 주장이 not convincing하다고 주장한다.
이렇게만 쓰세요. 반대된다는 표현을 여러 개 익히시고, 주장한다는 표현 여러 개 익히세요.
문장구조의 다양성과 고급 어휘를 보여주는 것은 그 다음입니다.
아마 이렇게만 외워서 쓰신다면 쓰고 나서 많으면 8분 적어도 3분은 남을 꺼에요
그러면 이전에 최대한 간단하고 쉽게 쓴 문장들을 조금 다듬고, 비슷한 어휘 중에 조금 더 고급스러운 걸로 바꾸는 겁니다
그걸로 충분합니다
여기서 수려한 글솜씨를 보일 필요 전혀 없습니다. 단지 리딩의 부분들을 조금의 패러프레이즈가 필요합니다.
조금의 단어를 바꾸는 게 좋습니다 - 이건 리스닝을 통해 팁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세부적인 노트 테이킹 필요)
그리고는 수동-> 능동, 능동-> 수동으로만 바꿔주세요
독립형은 접근 방식이 조금 다르겠습니다만, 저는 일단 간단하고 논지 전개가 뚜렷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세 번의 시험 모두 독립형 바디 2 문단으로 갔습니다
첫 번째 시험에서는 가족과 성공의 관계에 대해 나왔는데, 처음부터 조금 임팩트를 주고자 무리해서 두 번째 단락도 다 못 끝내고 종료되었습니다. 점수가 낮은 게 당연했지요.
두 번째, 세 번째 시험에서는 정확히 이 구조로만 했습니다.
서론: Some people may believe that ~~~~~~~~~~~~~~. However, I think that ~~~~~~~~~~ outweighs ~~~~~~~~~~~~~~~.
There are two reasons; first, ~~~~~~~~~~~~~~~~~~~~~~~, and second, ~~~~~~~~~~~~~~~~~~~~~~~~~.
본론: To begin with, 첫 번째 근거 (왠만하면 짧은 문장으로 임팩트를 줍니다).
그 근거가 왜 근거가 되는지에 대해 3문장 정도로 적습니다.
그리고 바로 예시로 들어갑니다. 저는 이 예시는 무엇이든,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예시를 나열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점!! : 이 예시가 왜 관련이 있는지를 자세히 적어주세요
예를 들어 저는 28일 시험에서 과학자들이 자신의 discovery를 다른 과학자들과 공유해야하는가 라는 질문에 YES라고
첫 근거로는 과학자들이 지식을 공유하면 과학이 더욱 발전한다고 했습니다
세부 사항은: 많은 과학자들이 새로운 이론이나 발명을 하는 것에는 그 기반이 되는 많은 정보들이 필요하다.
다른 사람의 lastest발전이나 cutting-edge한 발명에 대해 알고 그것을 활용하는 것은 어떤 과학자가 새로운 발전을 하는 것을 돕는다.
만약 공유를 하지 않는다면, 그 과학자는 필요한 정보의 부족으로 인해 새로운 발견을 하지 못할 수도 있다.
예로는: 역사적으로 가장 저명했던 아인슈타인 역시 뉴턴에게서 많은 부분 의존을 했다.
뉴턴이 만약 그 자신의 그래비티에 대한 이론을 공개하지 않았더라면, 오늘날의 많은 사람들은 아직까지도 과학계에서 가장 뛰어난 이론들 중 하나로 간주되는 우주가 팽창하고 있다는 아인슈타인의 이론을 알지 못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정리: 이러한 관점에서 보았을 때, 과학의 발전을 위해 과학자들은 다른 과학자들과 지식과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
두 번째 근거로는 이러한 과학과 정보의 공유가 특히 개발 도상국을 위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세부사항은: 과학자들이 그들의 지식과 이론을 개발도상국의 과학자들과 공유함으로써 개발 도상국의 발전을 도울 수 있다고 했습니다. 개발 도상국 과학자들이 선진국의 지식을 알게 되면 자신들의 국가에 맞는 새로운 산업을 개발하게 되어 국가의 부를 증진시킬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선진국들은 그들의 지식과 이론을 자기들만 알고 있는 것이 경쟁을 줄이고 이득이 될 것이라고 믿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오히려 선진국들이 개발 도상국을 돕지 않는다면, 그들 자신도 피해를 입게 될 것이다.
예로는: 많은 개발 도상국들이 기술과 정보의 부족으로 인해 무분별한 환경 개발을 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 개발은 오늘날의 세계 전역에 온실 효과나 수자원 부족과 같은 크나큰 피해를 끼치며, 이는 물론 선진국에도 영향을 미친다.
오늘날 많은 선진국들은 환경 문제를 막기 위해 어마어마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히 새로운 발견을 비밀로 공유함으로써 얻는 이익보다 훨씬 거대한 손해라고 할 수 있다.
개발 도상국 과학자들과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이러한 낭비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정리: 따라서 정부는 그들의 새로운 발견에 대해 개발 도상국의 과학자들과 공유해야 한다.
결론: 종합하건대 ~~~~~~~~~~는 ~~~~~~~~~~~~~~~~~~ 그리고 ~~~~~~~~~~~~~~~를 가능하게 한다고 적고, 그래서 ~~~~~~~~~~~~~~~~~~~~~~가 하다는 주장은 not sound하다고 적었습니다
솔직히 두번째 근거는 오프 토픽이라고 생각했고, 짧은 시간안에 생각을 짜내다가보니 어쩔 수 없어서 적었습니다
최대한 그것이 공유를 하는 쪽의 정부와 과학자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의견으로 가져가려고 했고, 마지막에 5분 정도 남은 시간에는 첫 번째 근거에 대한 단락의 완성도를 높이고 몇몇 부사나 형용사 추가하여 단어수를 좀 늘리고 고급 어휘를 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문장 구조와 예를 몇가지 준비하는 건 분명 필요합니다.
그치만 논리적으로 글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사고의 흐름이 분명해야 하는데, 많은 경우 외워서 쓰면 완벽하게 준비하고 완벽하게 외우지 않고서는 이 흐름이 깨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나에게 편한 문장 구조를 8가지 정도 생각해서 그것을 적절히 돌려가며 쓰고, 서론 결론은 형식적이되 주장이 분명히 드러나게 쓴다면 충분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최대한 내가 편하고 쉬운 문장을 쓰되 수동은 피하고 능동 위주의 구조로 쓰고 일단 생각나는 대로 다 적은 다음
마지막에 다시 한번 교정하고 문장 구조 바꾸고 단어 수정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안 그럼 내용이 자연스럽게 이어지지가 않을 껍니다....
제가 27일에는 라이팅 통합형에서 큰 실수를 했었기 때문에 아마 그 때문에 감점된 것으로 생각하고
독립형 라이팅은 350자 정도, 두 패러그래프로 충분히 만점 가능하다고 말하고 싶네요.
별 거 아닌 말인데 엄청 길어졌어요... 그치만 한자라도 더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서 늦은 시간 글을 써봅니다
저보다 영어 훨씬 잘하는 분들 많더라구요 특히 스피킹 들으면서 워낙에 주눅 들어서
그치만 꼭 토플 점수가 높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특히 라이팅 어줍잖게 카운터 아규먼트같은 거 써서 점수 까먹지 마시구요 최대한 효율적인 구조로 쓰세요
모두 모두 고득점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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