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어학연수 온지 2달하고 2주가 다되어 가는군요~
시간이 어찌 그리 휘리릭 가는지~ ㅎ
적당히 공부도 하고 놀기도 하고 친구들도 사귀고, 제 페이스 제 에너지에 맡게 밸런스를 맞춰 가려고 노력중입니다,,
그렇지만,, 뭔가 외롭습니다,, 괜한 자격지심인지 어떤지 모르겠는데,
다른 학생들에 비해 제가 늦은 나이에 와서 겉돌까봐,
한국아이들 사이에서도 인터네셔널 친구들 사이에서도 나름 많이 노력했습니다~
그래도 취향과 관심이 틀린 건 어쩔 수가 없더라구요 ㅋ
그리고 내가 처음에 생각했던 것 보다 난관에 부딪히는 것들(욕심은 많은데 체력의 한계에 부딪히는 것, 혹은 어학연수 오면 유럽애들과 꼭 친하게 지내야지 등, ㅋ)을 접하다보니, 요즘들어선 조금 힘이 빠지는 느낌입니다,,
수업도 빠지지 않고 웬만하면 들어가고 수업준비도 잘 해가는 편이고, 아이들과 펍 가서 이야기도 하려고 노력하지만,
시간이 4개월 밖에 안 남았단 생각에 괜시리 초조하고, 뭔가 더 해야만 할 거 같은 불안감에,
잘 때도 악몽을 꾸는 경우가 많습니다~(쫓기는 꿈이라던가,, ㅠㅠ)
원래 욕심이 많은 편이라 한국에서도 조급증과 불안을 달고 살았는데,ㅋ
여기선 크게 스트레스 없는 생활이라 괜찮을 거라 생각했는데, 이 성격은 또 어딜가질 않네요~ㅋ
암튼, 하소연도 하고 조언도 구하고 싶어 글 올리려 했는데,
쓰다보니 스스로 뭔가 정리가 되고 마음이 가라앉네요 ㅎㅎㅎ
목표도 다시 세우고 욕심들도 좀 쳐내고 해야할 듯 하네요 ㅋ
암튼 유학생활 하시는 분들 모두 화이팅임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