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여행기 2탄을 이야기 해드릴게요 :)
사실 도착한 첫날 나이아가라 폭포를 가려고 했는데 일정을 바꾼 이유가 바로 세인트 로렌스 마켓이 일요일, 월요일에 휴무라는 소식을 들어서에요. 우리는 세인트 로렌스 마켓을 꼭 보고싶었기 때문에 도착한 첫날 토요일에 토론토를 구경하고, 일요일에 나이아가라를 들리기로 일정을 바꾸었답니다. ( 사실 원래 나이아가라도 여행 마지막 날인 월요일에 가려고 했는데 일기예보에 월요일이 흐리다고 해서 도착한 첫날 허겁지겁 일정을 수정한거에요)
왜 그럼 우리가 그렇게 세인트 로렌스 마켓을 가고싶었느냐 !!
세인트 로렌스 마켓은 토론토 최초의 시장으로 200년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토로토 최초, 최대의 시장이고 유명 관광 명소중 하나랍니다. 우리나라의 재래시장과 같은 형식이지만 이 시장을 이루는 건물들이 과거 시청사로 사용된 곳이어서 고풍스럽고 아주 깨끗하게 잘 보존되어 있답니다. 최대의 시장인 만큼 판매되는 물품의 종류도 다양하고 먹거리도 다양하답니다 !
우리가 간 토요일엔 또 특별히 파머스 마켓(농산물 판매하는 장) 이 열려서 다른 건물 한켠에 이렇게 농산물들을 팔고 사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학생식당에서 맨날 사과 바나나만 보다가 오랜만에 신선하고 다양한 과일들 보니 눈호강 ^^
정육점같은데서 햄만 파니까 싱기방기
특히 우리가 간 시즌이 캐나다 땡스기빙데이가 있는 날이었어요.
우리가 간 날 이틀 뒤(10월 13일 월요일)이 땡스기빙데이여서 그런지 펌킨파이를 팔고 땡스기빙 음식을 파는 가게들도 있었답니다.
간단하게 파머스 마켓 구경을 마치고 본격적인 세인트 마켓 구경 시작 !
붐비는 사람들, 엄청난 규모
과일도 팔고
고기와 갖가지 햄들
빵 ^0^
수백가지 종류의 치즈를 볼 수 있는 치즈가게들도 여러개 있었구요
우리나라로 치면 장아찌, 젓갈이라고 할수 있는 절인 올리브들도 있구
아메리카에서 흔히 볼수 없는 씨푸드도 팔아요.
물론 다 포장되어있고, 가짓수가 적은게 아쉬웠지만요 ㅠ.ㅠ
킹크랩이 정말 우리나라에 비해 싸더라구요 2만원 안돼요.
칼국수 면처럼 보이는 각양각색 파스타면 (옆에서 즉석으로 뽑아요)
먹거리가게 1. 피자 !
사람얼굴보다 큰 피자조각. 크기가 어마어마
먹거리 가게 2. 튀김가게
오징어, 문어, 새우, 햄 등등 원하는건 다 튀겨주마 !!!
먹거리 가게 3. 베이글 전문점 20여가지의 베이글을 맛볼수 있는 가게
와인가게 !!! 이곳이 사랑스러운 이유 ! 세인트 로렌스 마켓에서 와인가게를 들려야 하는 이유는 !!!
바로 공짜 시음 ^^
약 7~8가지의 와인을 공짜로 시음할 수 있게 해줘요
특히 나이아가라 근처 농장에서만 난다는 비싸고 귀한 아이스와인도 여기서 시음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거기 농장에서 사는것보다 여기가 가격도 더 싸다는 !! (안산걸 후회해요ㅠㅠ)
아이스 와인은 제가 먹어본 와인중 가장 맛있었습니다.ㅠㅠ 아 아직도 그리워요
(아이스 와인 이야기는 나이아가라 이야기하면서 더 해드릴게요)
와인가게 앞에 이렇게 안주거리들도 팔아욤
베이컨, 치즈 등등
먹거리 가게 4. 디저트 가게 ^0^
마카롱부터 타르트 컵케익 등등 눈호강 입호강 했던곳.
여전히 비싸지만 우리나라보다 디저트가 그래도 싼편이었던듯해요.
호두 타르트 3500원 마카롱 1200원 정도.
사진개수 초과문제로
이어서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