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 최종 딩레터를 받고 패닉상태에 빠졌습니다. 나이도 있고 스폰서도 아닌 자비 유학이고 결혼해서 아이까지 갖고 있는 입장이라서 MBA 리스크는 큰 상황입니다. 과연 올해 다시 준비해서 갈수 있을까? 가더라도 무조건 1년 과정으로 지원하려 하긴 합니다...
인생 긴 데, 나도 나 하고 싶은 것 한번만 도전, 투자해 보자는 심정으로 여기까지 왔는데 최종적으로 떨어지고 나니 정신적으로 많이 힘드네요. MBA로 인생을 바꾸자는 욕심은 없습니다. 다만 토종으로 인생에 딱 1번 해외에서 공부하고 한국으로 돌아와서 다시한번 롱런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려 했는데 쉽지 않네요. 나이 들어 떨어져 보니 그 충격이 더합니다.
GMAT도 5번 다 봐서 이젠 점수를 올릴 수도 없는 상황이라서 다 포기하는 것이 맞나 하는 고민도 드네요.
직장인이지만 계속해서 계기를 만들어 발전하고 싶은 욕구가 있었는데 이젠 회사 내부에서만 승부를 봐야하나 싶습니다.
이상 넋두리 였습니다. 떨어지신 분들, 다들 화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