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GMAT을 끝내고 이것저것 다 하고 미국 왔더니
문득 저도 이 게시판에 뭔가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글을 남깁니다.
원래 게시판에 글을 잘 안 써서 두서 없더라도 이해해 주세요.
그냥 제가 공부한 거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아..점수는 730 나왔고 학원은 3군데 골고루? 다녔어요 ^^
0. Toefl (총 3.5개월 - 90에서 최종 110)
-Reading: 단어가 짱입니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동의어 정리 단어장 프린트해서 3번 봤더니 20점에서 바로 26점이 넘더라구요. (고등학교 때도 안 보던 단어집인데.. ) 그 이후엔 해커스 토플 책 한권을 매일 분량 정해 놓고 끝까지 풀었어요.
- Listening: 당연히 해커스 책 한권 다 풀고 mp3 파일을 출퇴근 때마다 반복해서 들었어요. 똑 같은 것만 나중엔 내용을 다 외울 정도였지만, 억양과 문장 흐름에 익숙해지니 듣기가 편해지더라구요.
- Writing: 이건 솔직히 템플릿이 거의 다 하더군요. 22점 받다가 템플릿 쓰니깐 28점 나왔다는;;
- Speaking: 여기서 점수를 거의 다 까먹어서 뭐라 할 말이 없네요
1. GMAT- RC
: 이건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인데, 토플을 보고 GMAT을 치면 reading은 확실히 빨라지는 것 같아요. 첫 시험에서 모르는 단어가 너무 많아서 찍었는데 나중엔 단어를 아니까 독해 속도가 빨라져서 문제 푸는데 시간할애하기 쉽더라구요. 전 리** 독해 이론반 한 달 들었습니다. 흑백논리가 짱이었어요. 물론 다 그런 유형은 아니지만 흑백논리로 2문제만 빨리 풀어도 나머지에 시간 할애가 되더라구요
2. SC
: 이건 S** 의 기본 문법을 인강으로 들었습니다. 아.. 이 내용을 고등학교 때 알았더라면 싶을 정도로 제가 기본 문법이 약하더라구요. 그 이후엔 OG 2번 풀고 틀린 거는 한 번 더 풀고, 1000제는 풀다 말았어요. 전 처음에 SC가 너무 힘들어서 다른 과목은 돌려가며 공부했지만 이건 진짜 매일 조금씩은 풀었어요.
3. CR
: 이건 처음엔 괜찮다가 모의고사 풀수록 안 좋아지더라구요. 한국분들이 쓴 교재도 2권이나 봤는데 그닥 소용없음;;; 결국 CR 1000제를 다 풀었어요. 출근길 오며 가며 쪼개서 풀었고 1000개 다 푸니깐 안정적으로 점수가 나왔어요.
4. Math
: 그래도 대학 때 기본 수학은 들었는데.. 이건 수학이라기 보단 논리를 요구하더라구요. S** 기본 인강듣고도 점수가 오락가락 하길래 방법이 없어서 베*** 에서 직접 수업들었어요. 워낙 GMAT이 시험도 비싸고 해서 최대한 인강으로만 들으려고 했는데 막상 베***에서 소규모 강의 들으니깐 효과가 좋더라구요. 그 전에 독학할땐 그런갑다.. 하고 띄엄띄엄 풀었는데.. 막상 틀린 것도 많고;;;
이렇게 돌아돌아 마치고 갑니다. 시행착오를 많이해서 끝내는데 1년도 더 걸렸지만.. 내 생에 최악의 시험.. 공부해도 실력이 는다는 느낌이 전혀없는.. 그런 걸 끝냈네요.
날 좋은 주말에 카페에서 이게 뭐하고 있는 건가. 그것도 이 나이에…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ㅠㅠ…. 싶을 때가 정말 많았는데 그럴 때 의지할 수 있게 독학만 하지 말고 학원 하나 다니면서 강사님이랑 이런 저런 얘기하는 게 도움이 꽤 되었어요. . 모두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