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티브가 아닌 이상 단어를 감으로 맞출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단어를 딱 보면 마치 일대일 대응 시키듯, 반사적으로 튀어나오게 해야하는데.
예를 들어, virulent 이런 단어 나오면 한국어로도 딱 '치명적인' 그리고 '신랄한'
이런 식으로 분명하게 나오도록 하고 넘어가야 하는데 제가 거만어 공부하던 방식을 돌아보니
virulent 이런 단어 나오면 그냥 '응. 이거 알아. 별로 좋은 느낌 단어는 아니고
뭔가 좀 그냥 까칠하게 하는 의미 말 같은데. 아네 뭐.' 대강 이런 느낌으로 구렁이 담 넘듯이 공부 해온 것 같아요.
150대 초반 점수 나오는 수준이면 거만어 암기부터 제대로 안 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어떤 분
말씀 별로 대수롭지 않게 넘겨 짚었는데 그게 아니었던 것 같아요. 거만어 암기 방식부터 뜯어 고쳐야하겠네요.
시험은 10월 22일인데 오늘 파워프렙 돌려보니 지난 8월 점수랑 정확히 똑같은 152점 나와서
그냥 가슴에 손 얹고 진지하게 스스로의 공부법을 돌아보니 드는 생각이라서 적고 가요.
다음에 시험을 또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단어 외우는 방식부터 뜯어고칠 심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