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막 사회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초년생입니다.
그러다 보니 career path에 관한 고민을 하기 시작했는데요.
초년생이다보니 스펙이랄 것도 없지만 현재 가지고 있는 것과 앞으로 하고 싶은 것에 대해 나열해보고 진심어린 충고를 받고자 합니다.
- 학벌: 국숭세단 특수경영
- 경력: 한국피자헛 구매팀 인턴 2개월 (뭐 사실 엑셀만 만지다 끝났습니다),
세계 1위 체성분분석기업체 해외영업 정규직 3개월 후 퇴사 (기업문화 부적응으로 퇴사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국내 대기업호텔 프론트에서 공채출신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약 4개월쯤 되었네요.)
- 어학실력: 교환학생 & 어학연수를 통해 호주와 영국에서 1년 반 정도 있었고 TOEIC 975에 OPIc AL 그리고
3년전쯤 IELTS 7.0 받은 경험있습니다.
중국 6개월 연수하여 HSK 5급 땄는데 큰 메리트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공채이기도 하고 앞으로 현장근무경험을 쌓고 3년 이내에 백오피스로의 이동이 보장되는 곳이지만 평생 직장으로써의 걱정이 앞서서
MBA를 꿈꾸게 되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다른 대기업의 구매전략팀에 붙었었는데 안간게 후회가 되기도 하여 career change를 위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백오피스로의 이동 후 2년 정도 경험을 더 쌓아(혹은 가능하다면 프론트 현장직만 3년 후), 총 5년(혹은 3년)의 경력으로 MBA를 간 후 호텔이나 MICE 산업 컨설팅쪽을 생각하고 있는데요 (제 전공이기도 합니다), MBA를 준비하신 분들의 현실적인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MBA를 공부한 나라에 남아 현지취업을 하는게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소득없이 국내로의 리턴도 고려해야하기에 과연 큰 돈과 시간을 들여 MBA를 하는게 올바른 선택인지 궁금합니다.
금전적인 면에서는 부모님의 도움과 제 저축을 고려해보니 3년 동안 약 8천 정도의 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1년제)으로 갈 경우에는 Bath나 Lancaster의 MBA가 가격적인 면이나 랭킹면에서 괜찮을 것 같은데 국내 인지도와 영국에서의 비자와 취업 문제 때문에 걸립니다.
반대로 미국(2년제)으로 갈 경우에는 자금의 압박이 심하고(아마 loan program이 필요해보입니다) 제 학부나 경력이 기준치에 미달일까 걱정입니다.
요약하자면
1. 이정도 학부와 career background를 가지고 소위 말하는 괜찮은 MBA를 갈 수 있는가?
2. 호텔 혹은 MICE 산업 컨설팅을 위해 MBA 학위는 꼭 필요한가?
3. 영국과 미국 중 금전적인 면과 시간적인 면 그리고 networking에 있어 강점을 가지는 곳은 어디인가?
정도 입니다.
정말 두서없이 쓴 글이지만 천천히 읽어주시고 제게 현실적인 조언을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전 근무를 위해 이만..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