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시험 170점 초반으로 마무리했고 학부는 미국 탑주립 나왔습니다.
세상이 워낙 좁다보니 더 자세히 말하는게 부담스러운것 이해부탁드립니다ㅠㅠ
공부를 끝낸입장에서 고민을 해봤는데 공부 방법을 알려드리는것 보다 고득점을 할수있는 준비가됬을때 어떤 그림? 이 그려지고 간략하게 섹션별로 뭐가 중요한지에 (당연히 제 주관적인ㅎㅎ) 대해서 글을 적을려고합니다. 여기 저보다 점수 높으신분들도 많으실텐데 괜한짓 하는거 아닌가싶네요. 그래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LR>
1.Core (premise+conclusion) 을 정확하게 알아내는것. 즉 stimulus 에서 쓸데없는 내용은 다 버리고 argument 에 핵심만 읽어내는 능력입니다. 진짜 진짜 진짜 여기서 60% 이상이라고 생각.
2.Flaw 를 알아내는것. premise 와 conclusion에 logical gap 이나 fallacy 가 없는지 케치해야됩니다. 반드시 훈련이 필요하고 나중에는 반자동적으로 이루어질만큼 익숙해져야합니다.
3. 지문에 logical gap/fallacy 가 있을때 answer choices 와 지문의 dynamics - 즉 각각의 선택지가 지문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이해하는것. 틀린답도 그냥 넘겨버리지 마시고 틀리던말던 얘가 지문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꼭 생각해보세요. 예를들어 weaken type 문제인데 answer choice A 는 오히려 strengthen 한다던지..
처음 10번까지 푸는데 보통 10분이내. 15문제 푸는데 맥시멈 18분. 20번까지 풀었을때 최대 25분.
개인적으로 15번까지 max 18min 커트가 안지켜졌을때 계속 한두문제씩 못풀어서 꼭 지킬려고 몇달간 엄청 노력했습니다. 시관관리는 정말 deliberate 한 훈련이 필요하더라구요.. “그냥 하다보면 빨라지겠지” 이런 마인드로 하시면 위험한거같아요.
처음 10문제정도는 아예 어프로치 자체가 다릅니다. 후반부 보다 유연? 하다고 해야되나.. question 읽고 stimulus 읽고나면 답이 vague 하게라도 prephrase 가 되어있습니다. 오답을 걸러내는게 아니라 정답을 찾고 넘어가는 느낌이에요. 확실하다고 생각하면 보기 5개 다 안넘고 넘어갑니다. 실제 시험에서도 똑같이 했구요. 후반부는 훨씬 더 strict 하게. Stimulus 읽는데도 시간을 좀 더 들이구요. 정답을 찾는 경우보다 오답을 재끼는 경우가 더 많아요. Scope 의 변화라던지 단어 하나의 변화도 감지할수 있을만큼 예민한 마인드셋을 가져야합니다.
<LG>
반복 반복 반복... 무한반복... 저는 1번부터 70번대까지 한 5번은 푼거같아요. 가끔 어려운 게임은 수십번씩 푼것도 있을꺼에요. 게임은 무조건 많이풀어서 그냥 너무 익숙해져 버리는것이 중요한거같아요.
방법을 추천할 생각은 없었는데.. 여튼 게임을 풀고 리뷰할때 괜찮은 방법이
보통 리뷰하시는 방법+
1.inference가 아예 없는 상태에서 모든 문제를 brute force로 풀어보기
2.inference 를 적극 활용해서 모든 possibility 를 적어보기
무식한 방법일수 있으나... 효과는 확실합니다. 일단 문제푸는게 빨라지구요 그리고 시험에서 커넥션을 못봐서 막혔다거나 했을때 폭격기마냥 무식하게 풀어버리는게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 스피드만 붙으면 제일 좋은건 working out all possibilities 라고 생각해요. 근데 게임을 받았을때 ‘어 이거 경우의수 다 적을수있겠다’ 하는 judgement 를 자신있게 내릴려면 엄청 experience 가 쌓여야됩니다.
<RC>
“글의 내용을 이해하며 마음으로 느끼는것보다 - 글의 내용보다는 구조를 바탕으로 수많은 의문점을 가지면서 글의 내용에는 관계없는 그 모든 외것들에 대한 끊임없는 평가와 비판. 이라는 느낌? 무엇보다 뭔가를 읽을때 가장 자연스럽게 베여나오는 내용에 대한 관심과 감정을 철저히 배제해야 하는것이 어렵다.”
제가 한참공부할때 RC 하다가 쓴 글입니다ㅋㅋㅋ 뭐 대충 저런 느낌인거같아요...
notation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자면 공부 초반에는 많이하다가 12월 시험칠때는 하나도 안했어요. 스타일이 바뀐거죠. 자기한테 맞는 notation style 을 찾는게 중요하다고 많이들 얘기하시고 저도 그런거같아요.
다른 섹션보다 더디지만 하면 늘어요. 공부 초반에 RC 11개 12개씩 틀린적도 있습니다.
++ 잡다한 팁들
시험 일주일 전쯤부터 공부하는량 천천히 줄입니다. 시험치기 이틀전부터는 아예 공부 안하구요. 충분히 릴렉스하고 휴식을 취하는게 도움이 되는것같습니다.
시험이 있는주 월, 수 한번 풀어본 PT 다시칩니다. 감? 을 유지하기 위해서도있고 다시치는거니까 아무래도 조금 안정적인 점수를 보면서 멘탈을 다잡습니다. 자신감이 중요하니까요~
시험일 2주 전부터 잠시간 조절합니다. 하루에 10-20 분씩 천천히 줄여서 시험날 6시 40분쯤 일어날수있게 준비했습니다. 매일 9시 10시 일어나다가 갑자기 6시몇분에 일어나서 뇌가 정상적인 function을 하길 바라는건...
시험일 2주 잠조절할때 아침에 일어나자말자 20-30분정도 dense 한 글을 읽었어요. LSAT related 된건 아니였고 그냥 좀 어려운 책이나 시사. 그냥 이른 아침에 dense 한 글을 process 하는데 문제가 없도록 제 나름대로 한건데 뭐 도움이 됬는지 안됬는지는...ㅋㅋㅋ
시끄러운 환경에 충분히 대비하세요. 방에서 조용히 PT 하는거랑 다릅니다. 도서관을 가시던 가족들이 만드는 소음이 들리게 문을 조금 열어놓던 충분히 대비하세요. 누가 뭐뭐뭐 이렇게 저렇게 해서 집중을 못했다 - 이거 핑계입니다.
일단 생각나는대로 적었는데 혹시 물어보실꺼 있으시면 바로바로는 아니더라도 답해드릴께요~
백수됬는데 시간이 많네요 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