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지리학, 그리고 경영학인데요 세 과목을 공부를 하다보니 로스쿨 진학에 대해 생각할 점이 상당히 많더라구요.
우선 심리학은 흥미있는 과목이긴 한데 다른 두 과목에 비해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 것이 고민입니다.
그에 반면해서 지리학이랑 경영은 점수가 잘 나오고요.
특히 지리학은 제가 투자하는 시간이 심리학에 비해 5배는 덜한데 왜 점수는 심리학보다 잘 나오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습니다 ㅠㅠ
그런데 점수가 잘 나오는 지리학이랑 경영의 문제가, 저희 삼촌이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으신 정치학 교수신데 지리학이 아무래도 좀 넓고 얕은 학문이라 미국 로스쿨/대학원 진학에 불리할 수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취직에도 불리할 것 같구요. 그리고 경영학은 제 적성에 그리 잘 맞지 않아서 한다면 전공보다는 복수전공을 하고 싶은 것 같아요.
지리학과 심리학, 경영학의 공부량이 또 좀 다른데요, 심리학:지리학:경영학 = 3:3:2 정도 됩니다.
제가 다니는 학교 자체는 좋은 학교입니다. 네임 밸류도 좋구요. 그런데 과목 선택이 이렇게 힘들 줄은 몰랐네요..
정리하자면
<심리학>
1. 재미는 있다
2. 점수가 잘 안 나온다
3. 공부량이 많다
4. 로스쿨에 가면 전문성을 확립할 수 있을 것 같다.
<지리학>
1. 별로 재미가 없다
2. 점수가 잘 나온다
3. 공부량이 많다
4. 취직 및 진학에 불리할 것 같다
<경영학>
1. 쉽다
2. 점수가 괜찮게 나온다
3. 취직 및 진학에 유리할 것 같다.
4. 흥미가 없다...
5. 본격적으로 경영학 외길을 걸어온 애들한테 나중에 점수가 밀릴 것 같다.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심리학으로 아예 한 우물을 파버리자면 (미래를 위해) 경영도 하고 싶고, 지리학을 하자니 미래가 걱정되고...
로스쿨 진학을 위해 어떤 학과로 가야할 지 걱정되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은 미리 고맙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