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지난번글에 어떤분이 언어장벽에 대한 문제를 질문하셨는데, 실제로 정확하게 문제점을 보 고 계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제가 잘 아는 분야는 아니지만, Law School이라던지, Business School은 실제 상황에서 언어장벽이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법정이란 곳은 첨예한 논리 가 대립하는 곳이고, 거기에는 구사하는 언어의 어감 하나에 따라서 그 의미가 크게 차이가 나는 일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즉 사용하는 단어, 문장 하나에 따라서도 크게 의미와 결과의 차 이를 보이는 곳이 법정이라는 곳일것 같은데요, 실제 경영현장도 법정만큼은 아니지만 크게 다르 지는 않아보입니다. 정확한 의미전달, 계약상의 명확한 표현, 단어, 문장에 따라 달라지는 다양한 해석...... 이런 이유로 아마 현지에서 취업하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아닌 모양입니다. 당연히 이 런 분야에서는 현지에서 태어나고 완벽하게 자국의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을 더 선호하게 되겠지 요. 간단한 예로 미국의 하버드대학출신의 미국인변호사가 한국법정에서 누군가를 변호하는 (그 것도 한국말로!!.. 더듬더듬... 판사님 휴정을 요청합니다를 판사님 휴식이 필요합니다..라고 말한 다던지.. 좋은 예인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상황을 생각해보시면.. 쉽게 이해가 되리라고 생각 됩니다. 경영분야도 크게 다르지는 않을 듯 싶네요. 넘어야할 산은 단지 유학을 가는것 뿐아니라 그뒤에도 너무많이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넘고 활약하고 계시는 선배님들 도 많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GMAT와 GRE 그리고 LSAT에서 관련되어 있는 부분을 비교하는 부분에서 잠시 언어문제에 대해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경영학 유학에 관한 개인 적인 견해를 이야기하는 부분에서는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절대로 제 자신을 과시하거나, 누군가를 가르치겠다는 건방진 생각이 있어서 이글을 쓰는 것은 절대 아닙 니다. 만약 누군가 그렇게 느끼신다면, 그래서 싫으시다면 더 이상 올리지 않을 마음이 충분히 있 습니다. 휴... 또 서론이 길어졌네요. 2) M.S ( Master of Science ) 이 용어는 경영학을 제외한 다른 대학에서는 너무나 많이 쓰이는 용어입니다. 석사과정을 표현하 는 용어로 공대, 자연대학의 홈페이지에 가보시면, 거의 다 나와있는 용어입니다. 없는데가 거의 없다는 표현이 더 정확하겠지요. 근데 이게.. 왜 경영대학에는 별로 없느냐? 글쎄요.. 저도 사실은 잘모르겠습니다. 아마도 뭔가 시대적, 역사적인 배경이 있겠지만, 제가 거기까지는 공부하기가 쉽 지 않습니다. 다만 현재의 사실은 대부분의 경영대학에는 석사과정은 MBA로 도배를 해 놓고. MS 가 있는 곳은 별로 없다는 것이지요. 저는 전문적인 유학원 사람도 아니고 정확한 정보를 다 가지 고 있는 사람은 더욱 아닙니다. 그래서 제가 경험한 Case들을 열거함으로 이해를 돕고자 합니다. 일단 미국의 University of Maryland, College Park에 있는Robert H. Smith School of Business 의 이야기를 인용하겠습니다. Q :How does the Master of Science in Business and Management differ from the 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 (MBA와 MS, 뭐가, 어떻게 다르지?) A: The 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 (MBA) is a broad-based professional degree in management. The Master of Science (MS) is research-oriented, providing in-depth study in a particular technical business field. ( MBA는 폭넓은 경영학적 지식을 소유한 프로페셔날학 위(돈버는 것을위한 )이고, MS는 연구쪽에 비중을 많이둔 ( Research-oriented), 어느 특정 경 영학의 한 분야를 깊게 공부하는것이지.) Specialized MS Degrees (MS) - 요건 위스콘신 메디슨의 이야기입니다. 일맥상통!! The Master of Science (MS) is designed to provide a depth of specialization in a functional area of business. This degree option is appropriate for undergraduate business and non- business majors seeking to gain more extensive training and specialization in a specific area of business ( 경영학 학사뿐 아니라, 다른 학사 학위자도 특정분야의 경영학에 대해 더욱 강한 훈련과 전문성을 획득하기 위해 찾는...) 미국사람들도 이걸 많이 물어보는 모양입니다. Q&A 첫 문제가 바로 이거였습니다. 앞서 말씀드렸 듯이 MBA는 분명한 목적이 있다고 했지요. MBA는 정말 전문경영인을 위한 것입니다. 거기에 비 해 MS는 보다 학문적인 곳에 목적이 있다는 것이라고 봐도 큰 무리는 없겠지요. 여기서 일단 미국의 일반적인 석사(Master)라는 개념에 대해서 잠시 언급해야 될 것 같은데요. 제 가 지원하면서 추천서를 받은 교수님들과의 대화를 적어보겠습니다. 먼저 U of Michigan 에서 Operations Research 박사를 하고 오신 교수님과의 대화입니다. Go biz :교수님. 저.. 경영학과에서 통계학과로 가면 그쪽에서 잘 받아줄까요? 교수 : 미국애들 중에서 자기전공으로 석사하는 사람 많이 못봤는데? 대부분 다른 거 하더라. 괜찮 을꺼야. 그리고 석사라는 개념 자체에 Professional 이란 개념이 많이 들어가 있어. 걱정마. 이번엔 경제학과 교수님 ( U of Florida 출신으로 Econometrics 전공이십니다. 이거 전공하시는 분중 마델라라는 사람 아시나요? 유명한데.. 그 사람의 직계제자이십니다.) 교수: 어? 석사과정이네? 박사과정 아니었어? 난 다 박사과정인줄 알았는데. Go biz : 네. 교수님. 교수 : 아.. 전공을 바꾸네. 그럼 석사과정으로 가는게 맞지. 경제학과는 대부분 그냥 박사과정으 로 지원하고, 만약 그 학교에서 박사학위획득에 실패하면 보통 학생과 Deal을 해. 석사학위 줄테 니 다른 학교로 가라. 하긴.. 다른 과는 내가 잘 모르겠다. 이번엔 Upenn 마케팅 박사 교수님 Go biz : 어느 학교 석사로 가는게 좋을까요? 교수 : 걔들은 석사 어디서 했는지 잘 안보던데. 단 학점은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지. 일단 자네 가 지원한 학교들(보통 40~50위권)은 다 좋은데니까, 아무데나 되기만 하면 가고, 가서 학점 잘 받을 생각해. 미국학교들은 우리가 이름한번 들어봤다하면 다 좋은데야. 위의 말들이 일반적인 경우인지 아닌지 그 진위여부는 사실 저로써는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다 만, 실제로 Virginia Tech의 통계학과 석사과정에 보면 경영전공, 경제전공 등등...다른 전공자들 환영한다는 말이 써있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선수과목이라는 것이 지정되어 있고, 이것의 의미는 어느정도는 학문적으로 기반이 갖추어져 있어야한다라는 것이겠지만요. 즉 선수과목이 주는 의미 는 어느정도 학부때의 과정과 연계성이 필요하고( 경영학과인 제가 통계학과로 석사공부를 하려 면 수학에대한 지식과 통계의 기초정도는 알고 있어야겠죠?), 연계성이란 의미는 학문적인 공부 라는 냄새를 물씬 풍깁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Master 는 학문을 목적으로 하는 과정이기도 하지만, 어느 정도는 Professional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즉.. 열심히 일하다보니, 조금 전공에 대해 부족한 것 같은데.. 하고 생각하는 사람들. 굳이 공부는 더 할 생각은 없고, 직장 생활에 필요한 지식을 습득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서도 이 학위는 그 존재의 목적을 어느정도는 가지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또 수학과나 통계학과 같은데서는 아예 Professional이란 타이틀을 걸 고 만드는 석사학위도 많습니다. 박사하려면 꼭 석사해야한다. 이거는 한국적인 사고방식인것은 확실합니다. 잠깐!! 이야기를 하다보니 궁금한 것이 있어서 묻습니다. 경영대학에서 MBA나 MS에 선수과목이 있나요? 저는 사실 본적도 들은 적도 없거든요. 그래서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확인해보지는 못했으 니.. 확실치는 않습니다. 제 글의 논리로 보면 MBA는 없어야하고, MS는 있을 법도 한데.. 이거 아 시는 분 답글부탁드립니다. 실제 학교와 학위를 말해주시면 더 좋고요. 보시는 바처럼. 저.. 엉터 리입니다. 야매지요.^^ 다시 경영학과의 MS로 돌아가서, 일단 MS는 박사과정을 염두에 두신 분들이 선택하시는 프로그 램입니다. 이런 특징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바로 석사과정으로 공부하려는 직장경력이 없으신 분들에게 유용한 프로그램으로 여겨집니다. 학교의 Name Value보다는 학점에 신경을 쓰시는 편 이 현명하리라 생각됩니다. 어짜피 박사과정이 최종목표아닙니까. 그렇다면, 좋은 박사과정으로 들어가는 것이 중요하죠. 여기서 Case를 말씀드리는 것이 이해를 돕는데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 학교에 UCLA에서 생산관리 박사를 하시고 지금 저희학교에서 한학기, 미국의 Purdue Krannet school에서 한학기씩 강의하시는 교수님이 계십니다. 진정한 Best Teacher 죠. 지금 업데이트 되 기전의 Business week 에서 Purdue를 소개할 때 Most Popular Professor 에 이분의 이름이 나 오기도 한 최고의 교수입니다. 이분 석사과정을 Oregon state University 에서 MBA를 하셨습니 다. 석사과정. 이름보다는 학점입니다. 이교수님 왈 미국가서는 학점이 A가 아닌것이 없었답니 다. 하나더! Carnegie-Mellon University에서 재무박사를 하신 교수님의 학위상황을 보면 일리노 이 어바나 샴페인에서 M.S in Finance & M.S in applied mathematics 입니다. 석사학위는 역시 학점과 얼마만큼 박사학위를 공부할 수 있는 백그라운드를 준비할 수 있느냐에 그 중점이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다만 경영학의 경우 학위가 1년과정으로 이루어진것이 많았었다고 기억됩니다. 18학점에 아주 강하게 훈련시킨다는 말들이 있던 것을 기억하는데(Purdue의 MS 과정으로 기억 되는데...), 만약 1년과정을 지원하신 분이라면 한번쯤 곰곰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과연 언어 문제를 극복하고 학점은 잘 받을 수있으며, 한학기가 지나면 바로 또 박사학위를 지원해야 할텐 데, 어떻게 할까.. 이런거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이 필요하리라 봅니다. 저도 졸업할 당시에 경영학 MS를 생각하고 여기저기 알아보고 준비했지만 바로 그 이유때문에 포기했습니다. 그때는 대부 분 1년과정이었던 것 같았는데... 지금은 어떤가요? 궁금하네요. 휴..너무 길어졌습니다. 어기까지 읽으시느라 지겨우실텐데.. 결론입니다. 일단 인터내셔널로 경영학 박사과정으로의 진학은 어렵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공대나 다른 대학 에서는 박사과정으로의 바로 진학이 꽤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경영학과정에서는 그리 쉽 지는 않다는 것으로 많이들 알려져 있습니다.미국애들도 다 하고싶어합니다. 경영학 박사과정. 특 히 마케팅, 재무, MIS 는 못해서 안달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검증되지 않은 인터내셔날들의 진학 은 쉽지않다고 보는 관점이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 단지 GMAT,GRE,TOEFL의 좋은 성적, 그리 고 한국에서의 대학원 성적만으로는 그들을 설득하기에 쉽지 않아보입니다. 모두들 잘 받는 대학 원 성적, 모두 최고라고 칭찬만 가득한 추천서.... 한두번 동양학생들의 원서를 보았겠습니까? 오 죽하면 Emory 에서 입학사정을 하시던 경제학교수님은 그러시더군요. 중국학생의 추천서는 아 예 안본다고. 모두다 몇년에 한번 나오는 천재라는 것입니다. 참..... 그러니 일단 석사를 미국에 서 함으로해서 교두보를 마련하고 박사과정으로의 진학을 모색하는 것이 경영학 박사로의 유학 에 가장 좋을 듯 싶습니다. 교두보적인 면에서 MS의 목적이 있다고 보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허나 경영학의 MS는 위에서 이야기한 기간적인 측면때문에 조금스런 접근이 필요하다고 보여집 니다. 또 경영대학에 있으니 학비도 비싸던걸요. 경영대학.. 학비 무지 비쌉니다. 두번째 MS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나름대로 받아들이실 것은 받아들이시고, 걸르실 것은 걸르시고, 고쳐주실 부분은 말씀해 주셔서 더 좋은 정보로서의 가치를 찾아갔으면 하 는 것이 제 바램입니다. 특히나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각 홈페이지에서 보다 정확한 정보를 찾으 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학위의 기간. 학비. 선수과목등은 학교에 따라 당연히 다를 수 있음을 말 씀드립니다. 유학!! 이런거는 발로 뛰시는 편이 좋을 듯 보입니다. 다음번에는 석사과정이야기를 하다보니 연장선상에서 박사과정이야기를 하는 편이 좋을 듯 싶습 니다. 일단 각 학교마다 거의 개설되어져 있는 회계학 석사과정에 대해 학교 이름과 프로그램을 직접 보여드리는 편이 더 실제로 도움이 될 것 같아보이고요, 그에 연결되는 박사과정, AICPA에 대해 어깨너머로!! 들은 것들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허락되면 회계와 연관성이 많은 재무에 대해서도 말해보도록 하죠. 요즘 이것때문에 공부합니다. 괜시리 시작했다는 생각과 이왕 한거 잘해보자는 두개의 마음이 공존하네요. 길었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하고 나니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