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전공이랑 적성이 잘 안맞아서.. 전공을 그다지 잘하지도 못합니다. 3.5 간당간당하네요.
영어도 토익 900 토스 7 정도긴 한데 영어회화는 제가 생각하기에 좀 잼병이라고 봐요.
(1달간 미국 여행다닐때 무리는 없었을정도)
제가 원래 학교에서 주관해주는 TWC 해외인턴십을 합격해서 2학기 휴학을 하고 미국에 3개월 정도 인턴을 하고 돌아오려는 계획이였는데, 스폰서 업체에서 정말 막판에 이상한 기업을 소개해줬습니다. IT 소개해달라니까 주미라틴협회 가서 컴퓨터수리 해주라더군요
그래서 스폰서와 대판 싸우고 결국 100% 환불 받기로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너의 영어실력은 형편없다.. 전공도 검증되지도 않았는데 이상만 높다는식으로 비난을 하길래 저도 화를 버럭내면서 나는 비싼돈까지 냈는데 그쪽이 막판에 딸랑 한군데 소개해놓고 이게 아니면 안된다고 배짱 부리는게 어디있느냐 해서 그냥 환불했지요. ㅠ 솔직히 그 쪽 말도 어느정도 사실인 부분이 있어서 자괴감이 엄청 들었어요. 사실 그쪽 전화 인터뷰 할때 너무 당황해서 어버버거렸거든요. (직접 얼굴보면서 대화하면 어느정도 가능한데)
그래서 본론은.. 개인적으로 아는분이 워싱턴에 있는 미국 IT기업을 소개해주시기 하고 겨울방학 인턴으로 2달간 다녀올 예정입니다. 사장님도 오케이 하셨고 남은건 스폰서 찾아서 j-1 비자 발급받는것만 남았네요.
가기전까지 영어회화도 죽어라 하고 전공도 준비하겠지만 이번일을 겪으면서 자괴감을 엄청 느끼고 내가 이것밖에 안되나 생각해서 망설여져요. 진짜 영어도 전공도 잘하는 것도 아니고.. 이런 상태로 회사에 가면 소개해주신분 얼굴에 먹칠하게 되지 않을까. 안가면 꽤 규모도 있고 유명한 회사라서 좋은 기회 버리는 것 같기도 하고..
제가 좀 패기가 없네요.ㅠ 자신감을 가져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