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로 만났지만 제가 전여친을 깨끗이 잊지 못해
5개월동안 사귀자고 말 안하고 확신을 주지 못했습니다.
현재 여자친구는 그 상황을 알면서도 저를 기다려줬어요.
솔직히 썸타는 동안 제 이상형과 거리도 멀고 전여친도 못잊어서 그런지 예쁘다는 말도
잘 안해주고 상처주는 행동도 몇번 했습니다. (제 이상형에 부합하는 사람을 만나서 그사람을 소개받고 싶다고 친구와 카톡한걸 봤다네요)
여자친구가 못생긴 것도 아니고 그냥 제 이상형과는 거리가 멀뿐입니다.
저와 썸타는 동안 다가오는 남자도 거절 했더라구요.
그거 다 참아가면서 기다려줬고 결국은 사귀게 되었습니다. .
예전에 여친에게 내 매력이 뭐냐고 물으니
다른 남자들은 자신을 대할때 어색해하고 불편해 하는게 눈에 보였는데
오빠는 편하게 친구처럼 대해주고 예쁘고 말고를 떠나서 그냥 나 자신 자체로 봐주는거 같아서 좋았다고 했었습니다.
그 말이 듣기좋아 어제 전화로 내 매력은 뭐냐 또 물었는데
갑자기 말투가 우울하게 바뀌면서 그때 생각이 나서 짜증이 난답니다.
왜 그렇게 자기를 힘들게 했냐고 자존감이 떨어졌답니다.
예쁘다는 말도 잘 안해주고
왜 사람을 그렇게 애처롭게 만들었냐면서 묻는데
전에도 여러번 미안하다 말했었고
지금은 여자친구만 바라보는데
일년전 일을 아직까지도 기억하고 기분나빠하는걸 이해할수가 없어서
이제 그만 잊으라고 언제까지 그 기억갖고 기분나빠 할거냐 하니
내가 그렇게 만들어놓고 잊으라고 하는게
무책임하고 화가난답니다.
제가 이상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