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Gender, Sex and Sexuality 전공이거든. 내가 한국인 엄청 많은 학교 다녀서 더 이상 신변이 들통날까봐 자세히 쓰기는 어려운데 남성성향의 반응 보려고 만든 텍스트야...
29살 오빠랑 팔짱꼈다는 거며 송윤아 닮았다는 거며 좀 현실성을 부여해 보려고 나름 예를 잡았어.
솔직히 내가 만든 이 원글의 캐릭터 좀 얼척없자나. "못됐다" "역겹다" 다 주관적인 거고, "남의 남자 빼앗으려한다" 라는 팩트가 다소 부족한 상황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캐릭터잖아. 자기 일도 아니면서 말이야.
나는 그래서 분명히 원글에 대해 나름 꾸짖는 글과 오히려 이 나이많은 언니를 혐오하는 분위기로 양분할 줄 예상했었어.
특히 두명의 화자가 눈에 띄어....예시를 줘서 고마워. 적당히 번역해서 페이퍼에 낼게...
중국애랑 일본애랑 같이 작업해봤는데, 일본쪽도 원글보다 "사와지리 에리카" 닮은 오네상에 대해서 비난 폭주하더라.
중국쪽은 원글이 얼척없다고 훈장질하고 있고.
참 즐거운 연구였지만 씁슬하기도 해.
부들부들하며 낚시에 임해 준 두 아이피 고마워. 매 번 들어와서 체크해 주는 걸 보니 지나가다 한 소리는 아니고 계속 주시했다는 거잖아. 그래서 답변에 더 신뢰가 가. 그리고 속여서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