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께서 그룹 프로젝트에 대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시고 힘들어 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로썬 상당히 의외였는데 고등학교까지 한국에서 나오고 대학교를 미국으로 왔는데도 그룹 프로젝트에 대한
어려움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룹 프로젝트는 대학 생활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그 비중도
대단히 큽니다. 아직 유학생활 5년밖에 되지않은 학생이지만 부족하나마 제가 가진 팁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항상 교과서를 읽어오거나 시험을 잘보자라는 것만이 아니라 평소에 발표를 열심히 하고 적극적인 강의 태도를 보여주면 다른 학생들에게 "아 저 학생과 그룹 프로젝트를 하면 우리 팀에 많은 도움이 되겠구나" 라는 생각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사실 강의를 듣다보면 교수님께서 하시는 말씀 말고도 그 강의에 관련된 더 궁금한 점이 많지 않습니까? 예를 들어 "교수님께서 이런 부분을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이런 부분이 저런 영향을 받으면 그 결과는 어떻게 달라지나요?" 이런 다른 관점으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본인도 궁금하지만 다른 사람들도 한번쯤 의문점을 가져볼 수 있는 질문을 해보면 사실 교수님의 명쾌한 해답에 다른 학생들도 고개를 끄덕이게 되어있습니다. 그럼 궁금증을 해결한 본인에게도 이득이고 그 해답을 듣게된 다른 학생들에게도 이득이지요! 또한 교수님이 던지는 질문에 자신감을 가지고 번쩍 손을 들고 답변하면 그만큼 믿음가는 학생이 되는겁니다. 그럼 그룹 프로젝트가 있을때 오히려 옆에서 당신을 스카웃하려는 친구들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 그럼 거기서 제일 생산적일 것 같고 날로 먹지 않으려는 그룹을 본인이 선택해서 들어가면 되는 것이지요.
그룹 프로젝트를 시작한다음 수동적인 태도로 일관하지 마시고 항상 먼저 적극적으로 나서서 "우리 언제 만날까?" "나는 이런 방식이 좋은데 너는 어떻게 생각해?" 등 서스럼없는 질문과 본인의 자주 아이디어를 보여주시면서 팀원간의 상호작용을 이끌어 내시면 오히려 그룹 프로젝트가 더욱 재밌어지고 즐기실 수 있을겁니다.
p.s 참고로 자칫 한국 학생이 많은 클래스면 정서상 나댄다고 손찌검 받을 수 있는데 그냥 무시해주시면 되는겁니다. 어차피 일단 여긴 미국이고, 어차피 본인 공부고 본인 이득이니까요 (경험담)
허접한 팁인데 도움이 될련지는 잘 모르겠지만 한번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