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미국유학중이고요. 주로 미국인들하고 놀고 가끔가다 한국인들하고 주말에 술마시면서 한국요리해먹고 하는데요. 제가 정말 아재개그나 속없는 조킹하는거 너무나 좋아해서 미국애들하고 놀때 수준이 맞는거 같아요. 요새는 북한 김정은 관련해서 미국애들하고 조킹하는데 속없이 웃고 떠들면서 영어 슬랭도 배우는 재미에 살고있어요. 한국에서도 항상 또래 친구들한테 조킹하고 아재개그 하는거 좋아해서 선배들한테 가끔 속없다거나 나이값못한다고 잔소리 듣기는 했었는데......
얼마전에 저보다 나이좀있는 유학생이와서 한국요리 같이해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하다 무의식적으로 그 형에게 조킹을 했는데 완전정색하면서 나이값못한다거나 지금장난하냐면서 완전 심각한 표정 짓더라고요. 서로 서먹서먹하거나 조용한 분위기 별로 안좋아해서 던진 농담인데 속없어 보였나보네요.
문제는 앞으로 한국에서 직장생활을 할수도 있는데 미국에서처럼 아재개그나 조킹하면 많이 욕먹거나 수준없다고 할수 있겟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