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성적관리는 물론 다른 교외활동도 다양하게 하면서 정말 착실하게 유학생활하고 있는데요.
전공이 심리학이다보니 학부를 마치고 바로 박사학위도 따고싶고 (대학원 공부 자금은 장학금을 받거나 학자금 대출을 할 생각입니다), 박사학위를 미국에서 따고 나면 또 미국에서 계속 연구도 하고싶고...
궁극적으로 미국에서 취직하고 정착하겠다는 계획이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외동딸이다보니,, 부모님께서는 학부를 마치면 한국에 돌아와 취직을 하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으시고,
결혼은 반드시 한국 남자와 한국에서 해야하고.. 한국에서 삶을 꾸려 나가야 한다는 말씀을 계속 하시네요.
제가 원하는 삶과 꿈은 한국이 배경이 아닌데말이죠...
이번 여름방학에도 저희 학교 심리학과 교수진 밑에서 돈을 받고 연구할 정말 좋은 기회가 있는데 여름방학동안 왜 미국에 있냐, 연구가 뭔데, 하시며 발목을 잡으세요.
저는 제 꿈을 위해서 정말 열심히 노력해나가고 있는데 혹시나 제가 잘 되면 될수록 더 미국에 있겠다는 말이 나올까 노심초사하시며 오히려 공부하지말고 학부생활 길지도 않은데 즐기다가 와라, 제 속을 모르는 이런 말씀을 하시네요.
제가 외동이라 걱정하시는 부모님 마음도 이해 못하는 건 아니지만 저는 항상 열심히 생활하며 부모님의 신망을 얻으려고 이렇게 노력하는데 부모님의 인정을 받지 못하는 것 같아 답답합니다.
혹시 비슷한 상황이신 분 계실까요?
맞는 게시판에 글 올렸는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