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창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학부생3학년 되는 경영학과 학생입니다.
여러가지 대외활동을 하다가 감사하게도 제 관심사를 찾게 되었고, 지방이라 제약이 정말 많지만 그 와중에도 좋으신 교수님들과 학석사님들을 모아 함께 공부하면서 좀 더 알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진로에 대해 본격적으로 고민하게 되면서 고해커스도 들어와서 글도 보게 되고 했는데... 좀 더 고민에 대해 질문드리고 싶어서 글을써요!
1. 다들 어떤 이유로 대학원, 석박사 유학을 결심하셨나요?
- 저는 경영학 학부생으로서 경영학이란 학문의 큰 줄기만 훑다보니 전문성에 대한 욕심이 생겼어요. 어디에서도 irreplaceable한 능력있는 구성원이 되고싶은데 경영학이란 학문자체는 사실 학부생수준에서는 다른 과보다 전문성을 가지기가 힘들어서 더 욕심이 났습니다. 그래서 데이터 분석 능력을 갖춘 경영학도로서 좀 더 공부하고싶다 나를 차별화 할 수 있을 만큼 전문적 지식을 쌓고 싶다! 이왕이면 새로운 곳에서 더 자극을 느끼면서 배울래! 이런 마음인데 사실 이건 학문에 대한 흥미라기 보다 제 자신의 욕심인것 같다는 느낌이 자꾸 듭니다. 물론 성격상 흥미를 잘 느껴서 회사에 데려다 놓아도 학교에 데려다 놓아도 열심히 살 것 같긴한데.. 학문의 길을 걷는 사람으로서 이런 마음으로 시작하면 안되는 게 아닐까, 걱정이 많이 됩니다.
2. 석사는 미국에서, 박사는 국내에서, 취업은 국내(한국)에서 .. 이런 케이스 들어보셨나요...?
- 정착은 한국에서 하고싶은데 자꾸 해외에서 배워보고싶은 욕심이 듭니다. 그래서 박사는 너무 길어질 수 있는 리스크가 있으니까 한국에 들어와서 하고 싶어서 생각해봤는데.. 지도교수님께서는 없는케이스 아니라고 너가 한번해봐! 이렇게 하시는데 정말 현실적으로, 석사만 달랑하고 본국 돌아갈 학생을 받아줄지...해외 물 어중간하게 먹고 온 학생을 갑자기 박사로 한국에서 받아줄지.. 또 그렇게 섞인 커리어를 가진 사람을 연구원으로 취직시킬 때 아이러니하게 보지 않을지.. 주위에 유학가는 사람이 손에 꼽을만큼이라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여기 글 보면서 생각하는 거지만, 정말 다들 대단하세요...! 멋지게 자신의 길을 고민하고 걸어가는 모든 사람들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