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한테 직접 그렇게 말하진 않았는데, 어떻게 하다가 그런 표현을 쓰는 걸 들어서요.
게다가 조롱하는 어투가 아니고 무심결에 지나가면서 그렇게 얘기하는 거였어요.
그때는 기분이 나빴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냥 그게 사실인가 싶기도 하구요.
동양인들이 대체로 백인들보다 얼굴이 더 넓고 평평하니까요
한국에서는 이목구비가 흐리고 얼굴이 크다고 하면 어쨌든 한국 미의 기준에 떨어지는 거잖아요.
그래서 제가 한국 미적 기준으로 생각해서 괜히 기분 나쁘게 생각하는 건가 싶었어요.
흑인들은 피부가 정말 검으니까 Black 이라 부르는 거고 백인은 White라고 부르잖아요. 그럴땐 괜찮고 아닐땐 아닌거고??
북유럽애들은 키가 대체로 크니까 키큰애들이라 부르면 인종차별이 아니고
아시아애들은 작아서 작은애들이라 부르면 인종차별이고 뭐 그런가요??
어디서부터가 사실대로 표현한거고 어디서부터가 차별적 발언인지 기준이 있나요?
그냥 상대방이 기분 나쁘면 쓰면 안되고, 그런 상황에 따라 다른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