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만보고 달려왔더니 어느새 30살을 앞두고 있네요,,ㅠ
그동안 지식도 많이 쌓았고 커리어도 탄탄하게 쌓았지만
대학 동기들중 이미 3-4살 되는 아이가 있는걸보면 심란해요 가끔은..
친구들이 다들 저보고 제일 먼저 시집갈거 같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제가 젤 늦고있네요
남들과 비교 안하며 살려고해도,, 자꾸 보이고 들리고..
무시하려고해도 힘들어요ㅠ
20대중반때 2년간 만났던 사람이랑 결혼할걸..이란 생각도 들고
그땐 저 잘난 맛에 제가 아깝다고 생각했는데
이제와서 생각하니 그냥 그 시기가 좋았을거란 생각이 들어요
아쉽거나 생각나는 인연이 있는건 아니고 그냥 그때를 놓치지말걸..이런 생각이라고 해야하나요ㅎㅎ
요즘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이 있고
그 사람도 많이 호감을 보이고 있는데,,,
제가 아직 정신을 못차린건지~ 자꾸 따지게되네요
그 사람정도면 제 나이에 감지덕지라고 친동생이 저한테 그러네요ㅎㅎ
적은 나이가 아니니 대충 조건맞고 괜찮은 사람이랑 결혼해야하는지..
그러기엔 인생이 너무 아까운데,,
자꾸 조바심이 생기고..
남자를 만날곳도 없어서 연애 안한지 3년째에요
미친듯이 일만하고ㅠ
회사에서 관심보이는 백인들이랑 중국인들 다 싫다했는데ㅠ
한국인은 왜이렇게 안보이는지...ㅎㅎㅠ
다들 나이차면 대충 조건 맞춰서 결혼한다는데ㅠ
저도 진짜 그래야하는지....ㅠㅠ
결혼은 하고싶은데 도대체 어디서 누굴 만나야하는지 모르겠네요
남자라곤 한명밖에 없고.. 싫은건 아닌데 그렇다고 미친듯이 좋지도않고..
저만 이러는지ㅠㅠ....
인연이 찾아올거라는 그런 희망과 기대감을 갖기엔
현실이 너무 가혹해요ㅜㅜ
씁쓸해서 늦은 저녁에 하소연하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