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만 안되는거 아니죠?
하나에 픽세이션 되는 성향이 있어서인지
남자를 만나면 공부가 안될거 같고
공부만 하면 남자를 못만날거 같고
그런 생각이 늘 지배적이어서
어쨌든 둘다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게...
부모님께는 가장 큰 불효네요.
정녕 공부가 끝난다고해서 제 인생의
셀프전쟁이 끝날까요?
한국에 돌아가거나 공부가 끝나면
취업 전쟁이라는 어마어마한 장벽이
더욱더 남자와는 멀어지게 하겠구..
저는 지금도 늦었지만
앞으론 미모까지 퇴화하여
공부좀 했다는거 말고는
남들한테 인정받을 수 있는게 뭐가 있을지..
늦은 나이에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여
아니 여전히 끝나지 않은 ing중이지만
전문인으로 인정받을 그날에
쭈글쭈글까진 아니여도 통념상
젊지않은 여자인 제가 매력적일지 의문이네요.
뭇 결혼한 여자인 친구들은
마냥 저를 부러워하여
행복한 고민이라 투덜되는 소리로 들릴까 무서워
혼자 그냥 밤마다 나는 왜 사는가..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려고.. 하는
셀프디스가 내 귀를 울립니다.
참..지금은 밤은 아니지만
화창한 날의 이별이 더 슬프듯이
째앵~한 캘리포니아 날씨를 보니
제 감정과 교차하면서 극명한 대비를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