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직장생활을 하다가 한국에서 대학원 석사를 하고 박사9여자임) 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어드미션 장학금 받은 상태
학부 때 1년 미국에 교환학생으로 다녀온 후 유학에 대한 로망이 있었는 데다가
직장생활을 해보니 다른 거보다 정체된다는 느낌이 싫더라구요.
뭔지 아실런지; 그냥 사무직이다 보니 하는 일은 거기서 거기이고 내가 성장한다는 느낌이 없는게 괴로웠습니다.
저는 저는 항상 성장하고 나를 반성해보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돈- 돈 문제는 원래 돈은 있을 때 쓰고 없을 때 안 쓰는게 습관이 되어서 이젠 별로 힘들지 않아서
박사과정동안 돈을 못버는 거에 대해서 큰 고민은 없습니다.
결혼- 결혼은 고민되는 부분이긴 하나, 제가 미국에 일부 가족과 사촌이 살고 있고
가끔 미국에 나갈때마다 남자 소개를 받곤하였습니다. 상대방 쪽에서 먼저 소개 해달라고 한적도 있고.
(남자 쪽에서 마음에 들어했던 경우가 많았으나 제가 별로여서 성사는 한 번도 안 되었어요.
제가 크게 미인은 아닌데 매력은 있나 봅니다...(여기에 대한 태클은 안 듣겠습니다 ㅎ)
여튼 미국가도 소개 받을 수 있는 루트가 있고, 남자 나이대가 아래 위로 크게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미국에 갔을 때 남자를 만날 확률은 낮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확률은 확률일뿐 어떻게 될지 모르죠)
- 유학 가기 전인 지금 관심이 가는 남자가 있긴 한데 유학 가는 마당에 이 남자와 도박을 해도 될런지를 모르겠구요
좀 미안하기도 하고 복합적인 마음. 전에는 좋으면 무조건 만나는게 맞지 이런 마음이 들기도 했는데
그게 상대방에게는 최선이 아닐지도 모르겠단 생각도 들고 복합적입니다. 물론 인생에 한번 나타날까 말까한 인연이라면
잡아야겠지만 그정도인지 아직 모르겠구요
적성과 진로-가장 크게 고민되는 문제는 적성인데, 공부하고 책 읽는 과정이 재밌기는 하고 + 저는
어떤 식으로는 (정신적으로든 학문적으로도 인간적으로든 )성장하고자 하는 욕구가 큰 사람이기 때문에
직장 생활을 하는것보다 공부가 나을거라 생각을 하긴 하지만,
공부를 하면서 큰 비전이 있는게 아닙니다.
어찌보면 겨우 석사 공부 정도 한 사람이 학문에 대한 큰 비전을 가지게 되는게 불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학문적 성숙도가 낮은 상태니깐요~
여튼
그냥 박사 공부를 한다면 나쁘지 않다 정도이지
박사 학위 취득 후 투자 대비 얻는 것이나 이런게 그리 괜찮지 않다는 것을 알고있고
거기에 대해 큰 욕심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크게 성공하고 싶은 욕심 자체가 있는 사람은 아닙니다..
다만 항상 이정도 마인드로 공부를 해도 될런지 고민입니다. 물론 그정도 마인드로 공부해서 교수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런 분들은 타인틀만 교수인 연구를 하시기도 하는걸 많이 봐서....
성장하고 싶은 욕구에 대한 대안에 반드시 공부는 아닐텐데 말입니다.
그러나 분명 석사 과정을 공부하면서도 성장한 부분들이 있기에 박사 공부를 하더라도 그게 맞게 얻는건 있을 것 같거든요..
무엇보다 박사 어드미션 받기 위해 투자한것들이 많기도 하구요.
어때 보이시나요? ㅋㅋㅋㅋㅋ 훌륭한 분들의 조언을 받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