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고민을 허심탄하게 풀어내려고 들어왔다가, 저와 비슷한 고민의 글을 보고 순간 멈짓 했네요.
저는 박사 1년차이지만, 스스로 돌아봅니다. 과연 내가 박사 할 자질과 자격이 있는지 심각하게 스스로를 의심해봅니다. 저역시 막연하게 미국 친구들만큼 커리어를 쌓을 수 있을 지 의심이 들고, 지금도 연구 초점을 못 잡아서 찾고 있거든요.....
이렇게 심각하게 방황하고 능력도 안된다고 느낄 때, 이런 마음은 보편적인가요? 아니면 이런 고민이 있을 때는 과감하게 때려쳐야 되는건가요....
어제 지도교수와 상담을 하다가, 제가 제 specific 한 관심사를 찾지 못하고 헤메고 있으니, 너가 왜 박사를 하려고 하고, 무엇 때문에 왔는지 초심으로 다시 고민해봐라 그러더라고요.... 이건 넌 능력이 안된다 이런 의미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