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비자 인터뷰 보고 왔어요!!
저는 10시 반에 인터뷰를 잡아놨었는데요 오늘 8시 반에 도착했어요!(절대 빨리온거 아님)
전 지하철을 타고 왔는데 2번출구에서 나와서 직진하다보면 경짤아저씨들이 걍 널려있습니다.
그 아저씨한테 비자인터뷰....라고만 말해도 걍 어딘지 알려줍니다
건물밖에서 줄서서 대기타고있으면 예쁜 언니가 와서 꺼내놀 서류 확인 합니다. 그리고 경비실??같이 생긴곳에 아저씨가 여권하고 인터뷰예약증 보고 확인합니다.
문으로 들어가면(문이 ...잘 안열려요..ㄸㄹㄹ)
공항처럼 가방 스캔하고 핸드폰 건네시면 번호표 받으시고 핸드폰 없으면 번호표 안받습니다.
(핸드폰 2개, 이어폰 1개 총 3개만 맡길 수 있데요..너무 많이 가져가면 지하철 보관함에 맡기고 오라 합니다)
다시 가방 받으시고 직진하시면 계단이 있는데 걍 올라가시면 일단 오른쪽에 예쁜언니 두명이 앉아서 필요한 서류를 골라줍니다 ㅠㅠ
완젼 천사에요..걍 파일에서 알아서 골라줘요... 그리고 빨간줄 or 파란줄 에 줄서라고 합니다.
그럼 이게 check in??인가 암튼 생각안나는데 직원분들한테 언니들이 골라준 서류 그대로 건네시면 되요
옆 직원분은 사람들한테 말로 물어보더라구요... 예를들면 esta신청하신적 있으세요? 이런식으로요..
근데 전 걍 아무말 없이 직원분이 알아서 다 해주셔서(뻘쭘) 지문만 찍으면 됬어요....
그리고 마지막 인터뷰....
제가 두시간이나 빨리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제시간에 걸어나왔죠...
진짜 오래기다립니다. 왠만하면 한두시간정도는 빨리 가셔도 괜찮을것같아요..ㅜㅜ
처음엔 약간 떨렸는데 너무 오래기다려서 한 삼십분쯤 지나서부터는 걍 하나도 안떨리고 adhd오는줄 알았어요...
혹시 오늘 제 주위에 앉은분들있다면...자꾸 들썩거려서 죄송합니다.ㅜㅜㅜㅜㅜㅜㅜ
인터뷰 질문은 기다림에 비해서 간단했구요 준비한거에비해서 허탈했습니다....
솔직히 막 인터넷으로 후기 찾아보고 겁나 쫄았었는데 f1분들은 안쫄으셔도 되요...
>>인터뷰후기
글쓴이의 조건: 풀펀딩,가족 내 영주권자 있음(같은 주)
인터뷰 후기는 그냥 서류나 아니면 막 뭐 불안한게 있는분들만 봐주세요 도움 안될겁니다.(당당)
먼저 저같은 조건때문에 쫄으신분들있다면.....정말 걱정 ㄴㄴ
솔직히 영사분이 신경 안쓰시는것 같네요.... 이건 그냥 영사에 따라서 다른게 아니라.. 말로 커버치면 됩니다.
나: mornin'
영사: good morning
영사: when did you graduate
나: this feb
영사:cong!
(중간에 지문 찍었어요)
영사: why are you going to (주/state)???
>>아마 제가 한국인이 잘 안가는 시골 촌구석으로 가서 물어본거같습니다... 다른분들 인터뷰 엿들을때는 주로 언급안하시구 usa 로 물어보신분들도 계세요..
나: (학교자랑+ 칭찬해달라는 눈빛+ joke)
영사: you've lost your passport before.
이거 물어보는거 걍 전에 비자 발급받았을까봐 물어보는거에요...
나: yes, but this is my first time getting visa.
영사:ok
영사: is anybody in your family lives is america?
나: yes, ㅇㅇ does. She is (직업) and she works very hard and im really proud of her
영사: are you going to same college as her?
나: ㄴㄴ
여기서 더 질문하면 골치아플까봐 걍 대충 well, you know 막 이러면서 말문을 봉쇄(?)했습니다.
영사:who will pay for you?
나: my dad will
나: my dad will
영사: what does he do?
나: 아빠자랑 주절주절
솔직히 이부분 재정때매 약간 쫄리시는분들 있을것같은데 저도 약간 쫄았거든요..근데 걍 재정보증인 자랑하면 됩니다.
그럼 영사가 '그래...그래.. 그만하렴' 이런 눈빛으로 쳐다봅니다.
영사: cong~~fdblahblah
하면서 3-5일내로 택배간다고 얘기해줍니다.
이렇게 뭔가 길게 적은것 같지만 사실 2분도 안걸렸습니다.
제가 봤을때 중요한건 목소리 크기하는거랑 약간 유머러스 해보이는게 좋은거같아요..
영사분들 엄청 지루해보입니다.. 쉬지않고 앉아있어서 걍 눈에 피곤이 쩌들어있는데
가벼운 조크나 아님 약간 에너자이저 같은 느낌으로 치시면 될것같아요....근데 뭐 서류나 그런부분에서 꿀릴거 없다
아니면 걍 어학연수나 랭귀지정도로만 간다 하시면 구지.....ㅇㅇ
전 가족 내에 영주권자랑 재정 관련해서 약간 쫄리는 부분이 있어서 불안했거든요...근데 진짜 막 네이버같은데서 막 1/3 reject 이런 느낌은 아니였어요....
길게 설명했지만 요점은
1. 시간에 맞춰서 가지 말아라. 빨리가라/
(그렇다고 2시에 예악 잡았는데 8시부터 보러가거나...는 아닌거 같네요..ㅎ 너무 빨리는 가지 마세요..;;;)
그리고 빨리가면 영사분들이 좀 더 fresh 합니다.
2. 웃어라
3. 목어라소리 크면 이김
4. 불리할 것 같으면 대화를 끊어라/
(너무 인위적으로 끊지는 말고 걍 웃으면서 추임새 넣어가면서 자연스럽게 끊어주세요.ㅎ)
5. 전자기기 너무 많이가져가지 말아라
정도네요@!!
모두 인터뷰 잘보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