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후기 남깁니다.
저는
- 20대 중후반 여자 (싱글, 미국에 친척 X)
- 미국에서 대학교 졸업했고 이번에 석사과정으로 다시 미국으로 들어가는 케이스
- 석사과정 부분 장학금
- 준비해간 서류는: I20, D-160, Sevis 영수증, 인터뷰 예약증, 대학원 합격증, 장학금 확인증, 아버지 재직증명서,
아버지 은행잔고증명서, 아버지 소득금액증명, 어머니 소득금액증명 (혹시 몰라서 같이 준비), 가족관계증명서, 등본,
학부 성적표/ 졸업확인증
- 복장은 날씨가 더워 편하게 입고 갔어요 (정장 안입음)
인터뷰 시간 15분 전에 대사관 1층 입구에서 여권, 인터뷰 예약증을 보여주고 대사관 안으로 들어와 핸드폰을 맡겼습니다.
저는 핸드폰, 비자 관련 서류(투명 파일에 넣어서), 카드지갑 이렇게만 들고 왔었어요. 서류 가방 이외에 가방이 안되는 줄 알고 저는 가방을 안들고 왔었는데 많은 여자분들이 숄더백을 매고 오셔서 저도 가지고 올껄 했었어요. 백팩 매신 남자분도 있었구요.
핸드폰을 맡기고 2층으로 올라와 Chech-In 하는 곳에서 한국 여자분이 제 서류 확인은 한번 하시고 서류 정리를 해주시더라구요.
(제 파일집에서 여권, D-160, I20, Sevis 영수증, 인터뷰 예약증 만 빼서 따로 들고 있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파란띠가 둘러진 곳에서 줄을 서다 보면 인터뷰 창구가 아닌 다른 창구에서 한국분이 다시 한번 제 서류 보시고 지문 찍어가시고 번호표를 주세요.
번호표를 받고 나면 의자에 앉아서 자기 번호가 불려지길 기다려요.
그리고 번호가 불려 인터뷰를 했는데 저는 백인 여자분께서 인터뷰를 했어요.
서로 굿모닝 인사 후.
인터뷰어: 미국에 마지막으로 언제 갔었어요?
나: 최근 대학교 졸업하고 왔어요.
인터뷰어: 축하해요.
나: 감사합니다.
인터뷰어: 어느 대학교요?
나: (졸업한 대학교를 묻는 건지 이번에 갈 대학교를 묻는 건지 헷갈려서), 이번에 가는..?
인터뷰어: 아니요 졸업한 학교요.
나: OO대학교에요.
인터뷰어: (I20보더니) 이번엔 XX학교로 가네요? 축하해요. 부분 장학금도 있네요?
나: 네 감사합니다.
인터뷰어: 장학금 이외 다른 비용은 어떻게 충당하실 건가요?
나: 아버지께서 지원해 주실거에요.
인터뷰어: 아버지 뭐하세요?
나: ~~이세요.
인터뷰어: 비자는 3일안에 갈거에요. Have a great day!
나: 감사합니다.
제가 준비해갔던 다른 서류들은 보지 않았었고 웃으면서 인터뷰를 친절하게 해주시더라구요.
3일안에 비자가 올거라고 했는데, 그 다음날 오전에 택배로 와서 정말 깜짝 놀랐어요.
예전 학부때도 미국 비자를 받으려고 똑같은 과정을 거쳤었지만 몇 년 전 일이라 기억이 잘 안나서 인터넷 서치도 하면서 서류 챙기고 했었어요. 저는 학부때도 지금도 유학원을 통하진 않았었어요. 가는 이유가 확실하고 경제적으로 안정적이란걸 보여줄 수 있다면 구지 유학원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럼 다른 분들도 준비 잘 하셔서 좋은 소식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