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유학 준비하면서 고우해커스에서 도움을 많이 받아서
혹시나 저의 얘기도 유학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 해서 비자 후기 올립니다~
저는 여자고 25입니다. 졸업한지 3년이 되었는데 그 후에 공부를 하느라고 공백기를 증명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었어요
그래서 인터뷰 준비하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결과적으로 하나도 필요 없었어요ㅎㅎ
제가 가져간 서류는
필수서류
- 예약 확인증
- SEVIS Fee 납부 확인증
- DS-160
- I-20
- 여권
따로 챙겨간 서류
- 재정 보증인 재직증명서
- 은행 잔고 증명서
- 주민등록 등본 영문
- 소득금액 증명서
- 졸업증명서
- 성적증명서
이렇게 챙겨갔습니다
대사관은 12시 반 예약이었는데 10시반에 도착했습니다
제가 DS-160 사진을 핸드폰으로 찍어 올려서 따로 가지고 있는게 없었거든요
그런데 인터뷰 같이 준비해주신 분이 사진 없으면 안된다고 그러셔서 급한 마음에 집에서 일찍 나와서
주변 사진관에서 사진 인화하고 들어갔는데
입장할 때는 아무 말 없이 들여보내주셨는데 안에 들어가니까 창구에 계신 분이 오후에 다시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왜이렇게 일찍왔느냐, 12시 반 예약인데 들여보내준거냐 이러시면서요...
아무튼 오후에 다시 오라고 해서 대사관 구경하고 나왔습니다.
주변에서 밥 먹고 다시 갔습니다
가방이랑 핸드폰은 전부다 친구한테 맡기고 갔어요!!
대사관에서 뭐 핸드폰이랑 뭐랑 뭐는 맡아준다고 하는데 아무것도 없이 들어가는게 제일 인거 같습니다
사람들 엄청 많이 검색대에 줄 서 있는데 저는 직원분한테
저 가방이랑 핸드폰 아무것도 없어요~라고 하니까
프리패스로 보내주시더라구요
검색대 지나서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또 줄서서 바코드 받고 다시 한참 기다리다가 창구에 가서 지문 찍었어요
이상하다고 느꼈던건 제 타임만 그랬던건지는 모르겠는데 창구업무가 더 밀려서 인터뷰는 기다리지 않고 바로바로 봤어요
무튼 번호표 받고 바로 번호 떠서 인터뷰 보러 갔습니다
저는 동양인 남자 영사를 만났어요!!
사실 바로 전날 인터뷰 준비하면서 동양인 남자를 조시하라고 그랬거든요
그 사람이 reject률이 80%가 넘는다고..
근데 그때 저는 아~그럼 100% reject은 아니니까 제가 20%겠네요ㅋㅋㅋ이랬어요
그래도 솔직한 심정은 안만났으면 좋겠다였죠
그렇게 생각했는데 딱 만난거에요!!!
번호표 번호가 떠서 영사 앞으로 갔습니다
(그 전까지는 좀 떨렸는데 막상 앞에 서니까 괜찮았어요ㅎㅎ)
영사)Hi
나)Hello,sir
영사)서류 줘
나)서류 줌
영사)어디로 가?
이때 당황했던게 당연히 왜 미국 가냐고 믈어볼 줄 알아서 그 대답 준비하고 있었는데
뭔가 느낌이 '너 미국 가는건 내가 비자 줄거니까 당연히 갈 수 있는거고 그래서 어디로 갈꺼야?' 이런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당황...
나)Uh?Beg your pardon sir?
영사)어디로 갈거냐고
나)아~나 오하이오
영사)공부하러 가?
나)응
영사)컴퓨터 두들기다 I-20보더니 아 ESL하러 가는구나
나)응
영사)학생이야?
나)아니 나 2013년에 졸업했어
영사)졸업을 했어... 전공은?
이때도 뭔가 졸업하고 나서 뭐했냐고 물어볼까봐 준비하고 있었는데 개의치 않아해서 오히려 당황했어요..ㅋㅋ
나)내 전공 Tax- accounting
영사)얼마나 있을거야?
나)1년동안 있을거야
영사)잔고는 넉넉해?
인터뷰 준비할 때 잔고 가지고 문제 삼을 수 있다고해서 대답을 할려고 뜸 들이니까
영사)지문찍어
나)지문찍으면서
영사)너 부모님이 돈대줘?
나)아~응 우리 엄마가
영사)엄마 뭐하는데?
나)우리 엄마 선생님
영사)선생님~ok
생각보다 너무 빨리 끝나서
나)is it done?이러니까
영사)Yes,bye
이렇게 비자 받았어요
제가 따로 준비해간 서류는 하나도 안봤구요
인화해간 사진도 창구업무 보시는 분이
인쇄물에 사진이 선명하기만 하면 따로 사진 요구 안한다고 필요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이렇게 저는 F1비자 발급받았습니다
인터넷에서 이것저것 찾아보면 reject 당했다는 말도 많고 그래서 걱정 했었는데
자신이 '난 당연히 비자 받을 수 있을거야'라고 생각하고 인터뷰에 임한다면 아무 문제없이 비자 나오는 것 같아요!!!
영사 기분 잘 맞춰줘라 복장은 최대한 예의있게 입고 가라
이러는데...
기분 맞춰 줄 시간도 없었고 복장은 추워서 패딩 입고 갔습니다..ㅋㅋ
진짜 난 비자 받는데 문제 될거 아무것도 없다! 이런 마인드로 임하면
거적데기를 입고 가도 받을 수 있을거에요ㅋㅋ
비자 인터뷰 걱정하시는 분들 그 걱정 다 내려 놓으시고 꼭 모두 미국 갈 수 있길 응원할게요~
도움이 될게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혹시 궁금한 것들이 있으면 댓글 남겨주세요~
아는 선에서 최대한 성심성의껏 대답해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