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이 될까 싶어 비자 인터뷰하고 온 후기 짧게 적어보겠습니다.
일단 어느정도 나이 있는 여자는 많이 까인다고 들어서 걱정을 많이했고요
최대한 많은 서류를 준비하려고했어요 그래서 기본서류 + 통장내역/연봉계약서(퇴직한 상황이어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등을 들고 갔습니다.
인터뷰 전 과정은 평이했는데
일단 외부의 인터뷰 예약 확인하시는 나이있는 남자분께서 사람들에게 가벼운 농담 건내면서 분위기 풀어주는게 되게 고맙더라구요
그리고 시기가 시기인지라 사람이 정말 없었습니다
9시 반 예약이었는데 9시 좀 전에 도착했는데 끝나고보니 9시 20분정도였어요;;
그리고 인터뷰 대기하는데 대기 5분도 안해서 영사님들 파악도 하기 전에 시작해버렸고
제가 불려간 영사에게 인터뷰 본 바로 앞분이 주황색 종이 들고가는거 보고 바짝 쫄았어요.
암튼 정신없는 사이에 인터뷰 시작되었고,
나 : Good morning, sir. How are you?(정석대로)
영 : 좋아 너는?
나 : 물어봐줘서 고마워요. 좋아요.
영 : 미국에서 공부해본적 있고?
나: 아니~ 없어
영 : 학생이니?
나 : 아뇨 저는 엔지니어랍니다..
영 : 1년짜리 프로그램이네? 특별한 학위니?
나 : 응 이건 1년 짜리고 박사 안하고 바로 종료되는 terminal degree임
영 : 오 그렇군 돈은 누가내고?
나 : 내가 모으기도 했고 아버지가 계속 일하시니 도와줄거임 그래서 경제적으로 문제는 없음
(이러고서 계속 모니터만 보고 일처리하더라구요
뭐지? 뭘까!! 하고있었더니 )
영 : 응 다됐고 비자 며칠후에 갈거야~
-끝-
입니다.
다행히 별거 없이 무사히 끝났으나 사실 꼬투리 잡으려면 또 얼마든 잡을수 있을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논리적으로 모든 방어를 만들고 갔는데 어쨌든 잘 끝나서 다행입니다.
유비무환이니 모두 철저히 준비하셔서 좋은 결과있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