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해커스에서 이런저런 도움 많이 받았기에 기쁜 마음으로 비자 후기 남깁니다!
결론 먼저 말씀드리자면,
제가 오늘 비자 인터뷰를 하면서 특별히 느낀점은, 인터뷰를 할 때에 자신감+활발함이 굉장히 중요하단 사실이었습니다.
(활발함이라 하면, 과하진 않아도 얼굴에 미소를 띠고 영사가 묻는 말에 또박또박 자신있게 대답하는거예요.)
비자발급을 위해서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한 세가지는 이미 아실거라고 생각해요. (재정+공부목적+귀국계획)
일단 저는 재정 서류 문제로 인해서 하익수님께 조언을 구했었고,
또한, 한국에서 4년제 학사학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Community College를 지원하는 상황이라서, 충분히 까다로운 인터뷰가 진행될 수도 있었어요. 그래서 이런저런 서류, 특히 재정서류가 부족하다 싶었기에 가족 전체의 소득증명, 재직증명서, 영문통장입금내역서, Affidavit of Support(sponsor's letter) 등등... 바리바리 싸갖고 갔습니다. (여차하면 이러저런 서류로 영사를 혼란시킬 목적으로)
제가 갔을 당시, 대사관에서는 영사들 중 정말 까다로운 동양인 여성분이 한 분 있었는데.. 제발 저분만 걸리지 않기를 하다가, 간발의 차로 다행히 백인 남성분으로 당첨.
나 : 안녕하세여 좋은아침이에여(웃음^^^^ 난 자신있는 밝은 사람이다 꿇릴건 없다)
영사 : 응 안녕, 서류줘
어디 학교가니?
나 : oo학교여^^^
영사 : 거기 왜가?
나 : 대학원 지원하는데 선수과목 몇몇개 들으러 가여^^^^^
영사 : 미국 온적 있니?
나 : 네, 작년에는 여행으로 갔었고, 3년 전에는 교환학생으로 갔었어여^^^^^
영사 : 그래? 교환학생때 학교이름이...
나 : ㅁㅁ학교예여^^^^
영사 : 어디있는건데?
나 : **에 있어여^^^^
영사 : 응, 오른손 지문대렴
나 : ^^^^
영사 : 전공이 뭐니?
나 : ooo예용^^^
영사 : 미국에 얼마나 있을거야?
나 : 일년 반정도 있을거예용!^^^
영사 : 응, 너 비자 발급됐어. 잘다녀와
나 : 고마워요 좋은하루되세여!! ^^^^
영사 : ㅇㅇ
오늘 정말.... 너무너무 좋았던 점은 .. 제가 제일 걱정했었던 재정서류 등등을 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정말 넘넘 좋았어요.ㅠㅠㅠㅠㅠ
그래도 제가 오늘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던 이유는, 인터뷰 전 제가 부족한 점을 미리 예상해보고, 그것을 설명하거나 보충할 수 있는 서류들을 충분히 챙겨갔기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비자준비로 힘든 시간을 보내시는 분들! 인터뷰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영사의 질문들은 기존 예상 질문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아요. 미리 예상 답변들을 생각해 놓으셨다가 자신감있게! 또박또박! 밝게! (그렇다고 너무 웃으시면 비웃는거 같아서 기분나빠할 수도 있음) 인터뷰 보시면 충분히 좋은 결과 있으실거예요 ;)
그럼 전 이제부터 출국 전까지 짐을 싸러 갑니다! 모두들 성공비자하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