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학교에서 Proof of Immunization을 요구한다."pre-matriculation immunization record" 라는 식의 일정한 form이 있는 학교도 있기 때문에 입학할 학교의 담당자에게 확실히 확인해야 한다.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family doctor가 없기 때문에 사실 예방접종기록을 미국식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불가능하다. 학교 생활기록부에 기록되어있기는 하지만, 이것도 학교 입학후의 접종기록만 남아있어서 완전한 건 아니다. 따라서 Proof of Immunization 발급처는 학교보건소, 병원, 보건소 등 의사자격증이 있는 분이 있는 곳이면 어느 곳이든 상관없다.
각 기관마다 비용 면에서 차이가 나는데,
■ 학교보건소: 엄청 싸다. 하지만, 재학생만 가능하다. 하지만 어떤 학교는 졸업생이라도 사정하면 만들어 주는 데가 있긴 하니, 미리 확인해보는 봐야 한다.
■ 보건소: 학교보건소와 마찬가지로 비용은 저렴하다. 단 몇몇 지방의 보건소의 경우에는 검사 할 장비가 부족해서 검사를 다 못 받는 경우가 있다. 먼저 검사항목에 대해 보건소에 문의해야 한다.
■ 병원: 대학병원은 너무 붐비므로 피하고, 적당한 중간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으면 된다. 개인병원도 좋고, 동네의원도 좋지만, 특별히 안 된다는 병원도 있으니, 꼭 가기 전에 문의하자.
■ 그 외의 경우: 가족 중에 혹은 아는 분이 의사라면, 굳이 위의 기관을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 의사 분이 사인하고 주소를 적으면 되기 때문에, 그냥 대충 날짜 계산해서 항목을 기입하고 사인해달라고 해도 괜찮다. 각 예방 주사 별로 몇 살쯤 맞는 것인지를 알려주시면 그것에 맞춰 적으면 된다.
참고로 예방접종을 새로 할 필요는 전혀 없다. 홍역에 대한 접종은 이미 우리나라에서는 유아기에 했고 성인이 된 다음 예방접종을 한다고 해서 반드시 홍역에 안걸리는 건 아니다. 예방접종을 성인기에 했을 땐 걸릴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소아기에는 저항력이 약해서 항체를 이용한 면역기능을 심어 주지만 성인이 된 다음에는 저항력이 강하기 때문에 예방접종으로는 방어가 안 된다고 한다.
한가지 더, 함께 가는 가족이 있다면 서류상에 안받아도 된다고 써있더라도, 미리 받아놓으심이 좋다. 배우자나, 자녀는 F-2의 비자를 주로 받는데, 미국 내 장기체류에 속하므로 공항 등지에서 미국 이민국이 요구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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