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에 토플 기본종합반을 들었습니다.
그때는 토플이 어떤건지 한번 알아보자는 의미였습니다. 사실 부끄럽지만 그 당시 수업을 듣기 전 반 배치고사에선 기초 필수반이 나왔거든요. 근데 제가 보기엔 제 스스로 그렇게까지 기초가 없다고 생각하진 않았아서 기본반을 들었습니다.
수업레벨은 잘 맞았는데 이 수업을 들으면 들을수록 토플이라는게 지금 내 실력으로는 될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엄청 열심히는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토요집중으로 중급반 리딩과 리스닝만 좀 듣다가 그만두었지요.
그리고 이번 가을에 다시 토플을 해보려고 혼자 기본기도 다질겸 초록이 보카를 외우고 중급 리딩 리스닝을 한번씩 다 풀어봤습니다.
리딩은 하나씩 지문 분석하면서 풀었고 리스닝은 한문제 풀때마다 다 딕테이션하고 새도잉하고 처음부터 쭉쭉 거의 며칠을 들으면서 익숙해지면 다음거 넘어가고 그렇게요. 리스닝을 잘 못하는데 딕테이션이 제일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들어서 그렇게 했습니다. 근데 그렇게 두세달을 해도 아직까지 리스닝이 수월하게 들리지않습니다. 문제 풀때마다 매번 저에게 좌절을 안겨주네요 ㅜ.ㅜ
그리고 다음달에 제대로 수업을 들으려고 다시 배치고사를 쳤는데 웬걸 프리해커스반이 나오더라구요.
안들리는 걸 때려맞춰서 잘 나온건지 어쩐건지는 모르겠지만 리스닝 정답률이 60% 넘게 나왔습니다.
저는 기본반은 나오려나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높게 나와서 좀 당황스럽네요.
토플을 대충 4달정도 잡아놓고 하려고 생각하고 있어서 기본반부터 다시 차근차근 들을까 했었는데 배치고사 나온대로 프리해커스반을 들었다가 따라가지 못하거나 리스닝의 벽을 넘지 못하는게 두렵네요.
어떻게 해야 잘 선택했다고 소문이 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