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만났던 쌤들을 적어봤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참고하세요~

저는 그냥 학원 커리큘럼을 그대로 다 듣자 하면서 죽~~ 들어봤는데요.

필수영어반에서 문법을 다지고, 입문부터 다 들었습니다.

반선택을 하며 고민하는 글들이 줄지어 올라오는데..

본인 글 찾기도 어렵고...맨날 배치고사 타령이나 하는 글들이 많으니 너무 답답해서

16일 시험 마치고 나니 그래도 여유가 있어서 시간 내어서 적어봅니다.

우선 배치고사부터 이야기 하는게 좋겠네요.

배치고사는 토플의 경우 3과목입니다.

리딩, 리스닝, 문법. 이 세과목중 한개만 망해도 기초영어반이 나옵니다.

제가 한번 정말 그런가 하고 문법을 쫙 다 찍어봤습니다.

사실 리딩, 리스닝이 어느정도 향상되었는지 테스트하고 싶은 마음에 그렇게 풀어봤습니다.

중급반 모의고사때 리딩 23점, 리스닝 20점이 나왔던지라.

중급반은 나오겠지 하며 본건데..

문법을 쫙 찍으니 필수영어(입문보다 하나 아래 단계)반이 나오더군요.

그러니 배치고사 보신 후 꼭 데스크에 과목별 백분율을 물어보세요!

그리고 나머지 두 영역이 괜찮은데 한 영역이 부족해서 안나왔다면

물론 다 고르게 점수가 안나왔다면 추천한 그 레벨을 들으셔도 되겠죠^^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목표점수가 80점대인 경우 현강을 들으시는 분들은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많은 분들은 아닐거라고 생각됩니다. 영어를 왠만큼 한다고 하는 분들은 독학으로도 나올수 있는 점수이기 때문에 현강의 도움을 받고자 한다면, 빨리 끝내고 싶어서 이거나, 독학으로 안되서 오시는 분들이죠.

1. 토플을 보기까지 기간이 한달정도 남았다면.(영어 기초가 그래도 좀 있는 경우)

한달이면 실제 시험모드로 준비해야 할 시기입니다. 종합반들으면서 스터디도 원하시면 하시고 예복습은 물론이고 주말에 실제 시험처럼 적응훈련도 하셔야 실제 시험에서 80이 나옵니다. 영어에 대한 무식자가 아니라면, 오래전 공부해서 기억이 잘 안난다거나 이런건 다시 들으면 기억이 다 납니다. 그러니 두려워 마시고 중급 종합을 들으셔야 합니다. 그 이유는 기본반은 실제 시험과는 차이가 많이 납니다.

2. 토플을 보기까지 기간이 두달 남았다면.

나는 기초가 좀 된다고 하는 분들은 중급을 한달 듣고 나머지 한달을 부족한 과목 단과로 들으시는것도 괜찮습니다. 그런데 기초가 필요하겠다 싶으시면 기본-중급 두달 들으세요. 기본반은 실제 시험과는 차이가 많이 납니다. 지문 길이, 단어 난이도, 문장 길이, 오답의 난해함, 이런것들이 차이가 많이 나요. 리스닝도 짧고 느려요. 스피킹, 라이팅은 실제 시험을 준비한다고 보기엔 어렵습니다. 그런데 두달의 시간이 있다면 기본을 들으면서 영어에 대한 기초작업을 다지는게 진짜 좋은것 같습니다. 중급에 가니 기본반 때 잘 정리를 했어야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중급에 와서 그때 배운 문법 내용들을 들쳐 볼 날이 꼭 오게 될 겁니다.^^

3. 토플을 보기까지 기간이 세달이상 남았다면.

학원의 접근성이 좋다면 기본-중급-정규를 들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니면 중급까지 듣고 한달을 잘 자습을 해서 보는것도 추천합니다.

정규를 듣는것의 장점은 실제 시험과 유사한 난이도이기 때문에 실제시험의 난이도에 대한 이질감이 좀 덜합니다.

그래서 시간이 허락된다면 정규반 수강이 가능한 영역만이라도 단과로 듣고 

시험장에 가는것도 좋은것 같습니다.

하지만 중급까지 충실히 다 들은 분들이라면 스피킹 라이팅 복습을 철저히 하면서 

자습을 하다가 시험을 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사실...중급을 잘 하고 올라가면 정규라고 막 너무 어렵고 하진 않더라고요.

그러니 본인에게 남은 시간을 잘 고려해서 정규반 수강과 자습을 결정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제가 들었던 쌤들에 대한 특징도 살짝 추가해봅니다. 

1. 리딩

이원선 쌤: 입문, 기본반 리딩의 진리입니다. 이분 수업을 입문만 들어도 중급 리딩 바로 들어도 정말 아무 문제없이 따라올수있습니다. 댓글에서 모두 강추하잖아요. 이게 진짜 이유가 있습니다!!! 절대 후회안해요. 근데 예습이 어려운 분들은 아마 수업듣기 어려우실거에요. 예습없이 수업에 가면 늘 긴장하실수밖에 없을거에요^^;; 수업 들어보신 분들은 모두 공감하실겁니다 ㅎㅎ

박건종 쌤: 한명한명 한문장씩 수업시간에 독해시키는 수업. 다른 사람들 앞에서 부끄러움이 많은 분들이라면 수업시간이 너무 힘들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매시간 했었어요. 전 뭐 그렇게까지 부담을 느끼진 않았습니다만...늘 너무 힘들어하시는 분들을 보며...오히려 집중력에 방해가 되실수 있겠다라는 우려하는 마음도;;  암튼 리딩노테를 강조하시고. 이를 통해 효율적 문제풀이가 가능합니다. 중급리딩이라고 20플러스 반이 있는데, 조금 쉬운 난이도이지만 풀 지문길이를 매일 하나씩 풀어보는 반도 있어요. 20점-25점 목표인데 리딩이 말썽인 분들은 추천합니다. 암튼 저는 기본반, 중급리딩 들었어요. 

양혜미 쌤: 문제 유형별 풀이법, 오답소거, 그리고 꼼꼼한 독해에 필요한 내용, 그리고 많이 물어보는 학생들 질문 모음집까지. 너무 좋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포인트는 꼭 다 설명해주시면서도, 유형별 풀이법을 알려주시는 수업이 너무 좋더라고요. 저는 중급, 정규를 들었는데. 두 수업다 정말 만족만족!! 다른 선생님 반 가서도 사실 선생님 유형별 접근법이 문제를 풀 때마다 음성지원되더라고요. 수업때는 왜 저걸 따라 말하라는 거야 하며 귀찮아 했는데 ㅎㅎ 너무 좋은 학습방법이었습니다. 중급반 수업이 개인적으로는 더 유익했어요!! 한달만에 9가지 유형을 다 배울수있으니깐요 ㅎ

박보라 쌤: 정규반이라 그런지 독해는 학생들의 몫인거 같았어요. 문제 풀이법에 기초해서 정답 탁탁 골라낼때 어디만 보면 된다 이런거랑 써머리 푸는 법 이런거 배운거 같네요.

2. 리스닝

한세일려 쌤: 무섭다고 소문을 듣고 갔지만, 전혀 아닙니다. 너무 좋았어요. 전 다른분 수업 기본 듣다고 부적응으로 반 옮겼는데, 너무 잘 마무리 하고 중급 올라갔습니다. 단어를 좀 많이 외우게 하시는데. 그 단어들로 정규반까지 따로 단어 외울 필요없이 올라왔습니다. 오히려 조금 듣기가 수월한 기본때 단어를 많이 보강한 것이 너무 좋았던거 같아요. 저는 진짜 이분덕분에 초반에 토플리스닝 기초를 잘 넘길수있었어요. 적극 강추하고 싶습니다!!

김동현 쌤: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질문을 많이 하시는 편입니다. 학생들을 향한 열정이 그대로 전해지는 수업이에요. 수업시간에 참여를 많이 하는 스타일을 추구하신다면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메모리 스팬을 많이 강조하세요. 노테는 크게 강조하지 않으셨던것으로 기억하고 있는데..너무 오래전 수업이라 잘 기억이 안나네요;;;;

주보라 쌤: 입문반 때 만났던 쌤. 사실 리스닝 입문반이면 거의 못듣는다고 보면 되는 수준이었지만. 선생님 수업 유쾌하고. 입문반인데도 불구하고 시그널 같은 부분 잘 잡아주시고. 부교재 자료들도 좋았어요. 기본이 부담된다 하시면 입문반 리스닝을 함께 단과로 듣는것도 추천입니다!

최지욱, 김지연 쌤: 두 분은 리스닝 문제 풀이 접근법은 비슷합니다. 시그널 포인트 설명해주시고, 시그널 듣고 중요 부분 노트테이킹, 하지만 단락별 주요내용만! 노테는 정말 주요내용만! 복습법은 좀 차이가 있는데. 그래도 두 분 덕분에 귀가 트였어요 전! 본인 시간대에 맞는 선생님을 선택하시면 두분다 리스닝 고득점을 받는데 너무 큰 도움을 주실거에요. 특히 김지연 쌤은 수업 후에 종합반 마치는 시간에 다시 찾아오셔서 일일이 질문 다 받아주시고 하셔서 너무 좋았어요. 사실 쉬는시간 10분이긴 한데...거의 6-7분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학생 2명정도 질문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선생님의 세심한 덕분에 나중에 렉쳐를 다 맞아보는 기적도 있었어요 ㅎㅎ

클라우드 쌤: 노테를 잘 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현재 현강 쌤들 중 노테 설명을 하시는 유일한 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잘 적응하면 너무 좋다고들 하더라고요! 잘 들리는 분들이 더 잘 적응하실거에요. 안들리면 뭐 노테를...;;;할수없으니까요

3. 스피킹

엘리안 쌤: 기본반에서는 유명하시죠. 스피킹은 첨삭이 필요한 부분이라, 선생님의 꼼꼼함과 친절함이 정말 필요한 영역인거 같아요. 그 점에서 탁월합니다. 기본반이지만, 여러가지 현장 적용 스킬들도 배울수 있었어요.

서유진 쌤: 중급, 정규 들었는데. 선생님 템플릿 좋아요! 실제 시험장에서 리스닝 음원 노테한 것들을 어떻게 잘 문장을 만들지 연습도 많이 할 수 있고. 팁들이 매시간 쏟아집니다. 수업시간에 다루는 유형 뿐아니라 부교재 모든 음원을 선생님이 녹음해서 올려주시는데. 이거 따라 말하다보면 발음이나 여러면에서 도움이 많이 되요. 실제 시험장에 가면 사실 떨려서 연습때만큼 못한다는게 함정이지만, 그래도 더 많이 연습한 내용이 나오면 더 유창하게 말하게 되더라구요.

4. 라이팅

지나리 쌤: 라이팅도 첨삭이 있는 과목이어서. 쌤의 친절함 덕분에 많이 배울 수 있었어요. 중급반까지 문법설명도 잘 해주셔서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실제 통합형 풀 때 진짜 시간이 남더라고요. 수업때 다룬 유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서 당황하지 않고 잘 썼습니다.

박지윤 쌤: 수업시간에 다룬 브레인스토밍과 샘플에세이만 잘 숙지해도 잘 쓸수 밖에 없는. 저는 이번에 수업 마치고 보름밖에 시간이 없어서 많이 준비를 못하고 가긴 했지만. 그래도 실제 시험장 가서 브레인 스토밍 했던게 생각이 나더라고요. 너무 좋았습니다!!!!

변효진 쌤: 영작을 가장 많이 시킨 선생님인거 같아요. 수업시간에 한국어 불러주면 영작을 술술해야했던 수업. 운 좋게 저는 지나리 쌤 기본 변효진 쌤 중급 박지윤 쌤 정규를 들어서 기본 다지고 중급에서 영작 빨리 떠올리는 연습 후 브레인스토밍과 샘플에세이 터득하는 방향으로 공부해서 독립형 잘 마무리 했네요. 

베일리김 쌤: 중급에서 유명한 쌤입니다. 사실 이 쌤 수업은 어느정도 영작이 되는 분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아니면 따라가기 조금 어려울거에요. 영작은 되는데, 표현력이 부족한 분들이 들으시면 너무 좋을것 같습니다. 

5. 문법

양서희, 손은정 쌤: 해커스 토플 문법 강사 라인은 이 두분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전 그래머 스타트 인터미디엇, 그래머 스타느 이렇게 두과목을 두분께 들었습니다. 문법은 사실 들어도 또 까먹고 하잖아요...ㅠ 혹 기본반 없이 중급종합을 가신 분들도 시간이 된다면 그래머 스타트는 단과로 꼭 들으세요. 우리 영어 공부 토플 시험 전까지만 할거 아니고 계속 해야하잖아요. 뼈대가 너무 중요합니다. 그리고 요즘 라이팅은 영작이 바탕이 되어야 하는거 같아요. 전 그래머 스타트를 6월에 한번 11월에 마무리 겸 한번 더 수강했습니다. 외국가면 문법을 따로 배울수없을거 같아서요.

** 사실 해커스 유명 강사 분들이 주로 정규과정 쌤들입니다. 그래서 80점 목표이신 분들이 무턱대고 유명강사분 수업을 듣는 경우를 종종 게시판을 통해 보게 됩니다. 물론 그럼에도 잘 배울수 있고, 고득점을 받는 분들도 많이 있다는거 잘 알아요. 그런데 현장에서 수업을 듣다보면 유명강사보다는 나의 목표점수, 나의 수강 가능 기간, 공부 집중 가능 시간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것을 많이 느꼈어요. 그래서 정규과정 쌤들보다는 기본, 중급반 쌤들 위주로 작성해보았습니다. 학생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1. 매일 출석하기(현강와보시면...마지막날 수업에 진짜 반도 안와요..ㅠ)

2. 예습, 복습 거르지않기(선생님이 알려주신 방법대로)

3. 일주일 단위로 진도 밀리지 않기(주중에 혹 못한 부분은 주말에 꼭 채우기)

4. 초록이는 매일매일!

이것만 지켜도...사실...80은 중급반까지 들으면 나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