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들에서 일찍 가면 순서 고를 수 있다고 해서 부랴부랴 갔는데 너무 일찍 갔나봐요
한 8시 40분쯤 도착했더니 수험생은 저밖에 없었어요
지하 일층 내려가서 몇번 고를까 고민하다가 리스닝 시간에 스피킹 듣기 싫어서 1번 골랐습니다
1번이라서 좋았던 점은 9시 40분? 쯤에 2번 분과 먼저 들어가서 서약서 녹음 하고 제일 처음으로 시험 시작할 수 있었다는 점이에요
서약서 녹음할 수 있는 컴퓨터가 2대 뿐이라 2명씩 입장하더라구요
그래서 시험도 먼저 시작하고 스피킹도 제일 처음으로 시작해서 방해받지 않고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라이팅 때 다른분들 스피킹이 막 들렸지만 시간에 쫓겨서 엄청난 집중을 했던 탓인지 하나도 들리지 않았어요
1번이라서 안좋았던 점은 리딩 풀고 있는데 늦은 번호 분들 들어오셔서 마이크 테스트하는 소리에 집중이 너무 안됬어요
Describe the city you live in이 거의 돌림노래처럼 울려퍼져서ㅋㅋㅋ
그래서 리스닝때 방해받지 않고 들을 수 있었다는 사실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풀브라이트 지하 일층 E룸은 CRT모니터여서 눈 정말 아프고 안좋아요
사람들이 연필로 모니터를 테러해놔서(밑줄, 동그라미) 너무 싫었습니다
그리고 여자화장실이 한칸이라 안좋아요
감독관 분들은 정말정말 친절하셨습니다
유리창 너머로 감시하시는게 대부분이셨고 가끔씩만 돌아다니셔서 신경쓰이지 않고 좋았어요
다만 종이를 갈아달라고 하기 어려워서 저는 노트테이킹 때 종이 반으로 접어서 최대한 아껴 썼어요ㅠㅠ
크기도 A4라 모자를까봐 걱정됐습니다
저는 리딩 노트테이킹을 많이 안하는 편이고 리스닝 노트테이킹을 정말 많이 하는 편이라 종이 정말 딱 맞게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