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ldren should use their time to play and study rather than to do household chores.
위의 문제는 해커스 토플 writing day 12일 문제입니다. 이번 시험에 어떤 문제가 나왔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아이들에게 집안일을 시키고 용돈을 준다”는 것은 이 문제의 약간의 변형 아닌가 생각됩니다. 다시 말해 논점은 어린아이들에게 노동이나 돈 즉 임금 등의 개념을 일찍 알게 하는 것에 대한 찬반 인 듯 합니다.
위 문제에 대한 해커스 답안을 보니 disagree 는 1. 집안일 강요는 부정적 감정의 영향을 준다. 왜냐하면 어릴 때부터 어떤 정해진 일(부모의 통제)을 한다는 것은 부모와 관계가 악화된다. 2. 노는 것과 공부하는 것이 아이들을 더욱 똑똑하게 만든다. 노는 것은 뇌 활동을 자극하고 문제 해결능력을 기른다. 이에 반해 agree는 1. 아이들에게 책임감을 길러주고 나중에 사회에 나가 더욱 성공할 수 있다. 2. 부모와 아이들의 건강한 관계를 형성한다. 즉 서로 도와 감사함을 느낀다. 라고 제시하고 있네요.
사견으로 말씀드리면, 아이들의 근로(집안일)나 월급(이번 문제에서는 용돈) 등은 결국 이러한 근로나 보수가 아이들에게 어느 정도 교육적 효과가 있느냐의 문제인 듯합니다. 어른들은 나이가 들면 당연히 일을 하고 힘들어도 참아내고 그래서 보수를 받고 그것을 통해 사회활동을 해 나가는데 아이들은 어느 나라나 일정 나이까지는 교육의 객체로서의 역할이 더 큽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도 일정 나이 전에는 부모의 취업 동의서 없이는 일을 할 수 없습니다. 아이들의 건강과 교육적 문제들 때문이죠.
따라서 이번 문제를 풀어보면 만약 disagree 한다면 1. 경제적 관념을 일찍 심어준다는 긍정적 효과가 있지만 어려서부터 모든 일에는 대가가 있어야만 한다는 부정적 사고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특히 우리사회의 특유한 공동에 의식이나 가족 간의 정이나 용돈 없이도 도와야하는 일에도 대가를 원하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겠죠. 2. 위에 해커스 답안처럼 교육적 측면에서 보면 한 참 뛰고 놀고 해야 할 나이에 정해진 용돈을 위해 자신을 제한한다면 인내심은 기를 수 있겠지만 과연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생각과 관념을 가진 아이로 자랄 수 있을지 의문도 듭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근로기준법이든가요? 우리나라 실정법도 최소한의 연령에는 근로를 할 수없고 따라서 이에 따른 보수를 받을 수 없는 것으로 압니다.
그런데 첨언하면 writing 이라는 것이 특정한 답이 있느냐는 의문입니다. 왜냐하면 특정한 문제의 포인트 즉 논점만 정확히 알고 이에 대해 논리적 근거만 정확히 설시하면 어떤 식으로쓰느냐는 그다지 문제되는 것은 아닌듯합니다. 만약 그렇게 writing 에 정답이 있다면 논리적 글쓰기를 하는 논문, 공공서류, 소송서류 모두 남의 답안 보고 연구하느라 바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