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법조계, 로스쿨 분위기에 대해서 전혀 알지못하는 직장인입니다. 미래가 불투명하여 어떻게든 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길을 탐색하고 있는데요. 지금 금융쪽에서 일하고 있는 경력을 살려서 한국유수로펌에서 기업금융관련 일을 하며 안정적인 30,40,50대를 보낼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해봤는데 현실성이 있는 방법인지 의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현재까지의 스펙(?)
- 전 학부는 미국에서 top liberal arts(윌리엄스, 암허스트) 다니다 Lower ivy로 트랜스퍼해서 졸업했구요. 고등학교는 한국에서 문과계열 탑(대원,민사, 용인 등) 중 나왔고 현재 흔히 말하는 벌지브래킷 은행 중 lower bb에 해당하는 유렵계 은행에서 ibd 1년차 애널리스트로 일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구상한 계획
- 한국 로펌들 주수입원 중 하나가 ib들 크로스보더 딜의 legal advisor로 fee 받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금융 쪽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가정하에, 애널리스트 2년 혹은 3년을 채우고 난 후 한국 로스쿨에 진학한 후 미국에서 llm까지 마치고 나면 나름 금융백그라운드+미국변호사+한국변호사의 간판으로 한국 주요 로펌에 들어간다.
전 나름 이렇게 하면 상품성이 있을거라고 생각을 했고 또 나름 열심히 살아오면서 지금까지 능력을 잘 키웠다고 생각했는데 한국 주요 로펌에 들어가는 데에 있어서 f(빽, 학벌, 능력)에서 빽이 가장 중요한 팩터라는 친구의 말을 듣고 계획을 전면 수정해야하나 의구심이 들어서 글을 써봅니다. 정말 금융쪽 경험은 있으나마나 인걸까요? llm은 의미가 있을까요? 아무래도 로스쿨+llm은 일을 4년이나 쉬어야하고 학비도 4년간 학비만 적어도 2억은 들테고, 원래 받던 연봉을 4년간 못받을 것 까지 고려하면 기회비용이거의 10억인데 애초에 시작을 말아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