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글을 통해서.. 아마 많은 분들이 희망을 얻으셨으면, 힘내셨으면 하는마음에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는 한국 대학에서 미국대학으로 편입을했고, 이제 2번째 학기를 보내는 학생입니다.
나이도 꽤나 먹었고... 영어공부 자체를 워낙 늦게 시작했어요. ^^;
원래 계획상 유학이라는 플랜 자체가 없었습니다.
시작은 분명 먹고살기 위한 토플 공부였는데... 정신차리고 보니, 한 사립대의 유학생으로 첫 미국생활을 보내고 있네요.
우선 첫번째, 다들 한국에서 미국으로의 편입이 정말 힘들거라고 생각하시는데 그건 아니라는점! 먼저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같은 경우는 유학을 하겠다 !라는 것 보다는 제 자신의 능력을 한번 봐보자 ! 해서 유학원은 이용하지 않았어요. 그래도 알아보기는 거의 20군데를 돌아다녔었는데, 주로 강남역 주변과 종로 주변을 다녔었어요. 근데 보면... 정말 솔직히 도움 주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보통은 CC로 연계시키려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뭐 근데 사실 CC에서 대학가기가 솔직히 가장 쉬우니깐.. 이해는 하지만 저는 그렇게 까지하면서 미국 대학에 입학하겠다는 생각은 아니었고.. 무엇보다 ... 너무.. 비용이..후...
딱, 1000만원 생각하시면 되는 것 같더라구요. 뭐 혹자는 더 싸게도 한다 뭐한다 이렇지만 글쎄요 한국대학을 다니면서 미국대학에 지원하는데 어느 정도가 매치이고 세이프티인지 전혀 알수가 없으니... 아무래도 데이터가 부족하잖아요 ^^ ;;
그래서, 결론적으로 저는 16군데를 지원했었고, 사실 만족할만큼 많이 붙었었던 것 같아요.
10군데 정도에서 어드미션을 받았었던 것 같습니다.
두번째, 토플 점수 ! 꼭, 어느정도 수준이상을 만들고 나서 계획하시는게 좋습니다.
저도 여기서 처음에 질문할 때 토플점수가 거의 없다 시피한 수준이었어요. 제기억으론.. 72..점? 정도였던 것 같은데 72점의 토플점수, 그렇다고 한국에서 다닌 대학이 썩 좋은것도 아니고... 누가 좋게 보겠나요 열심히하겠다는건 누구나 다 꼭 한번씩 하는 말이고, 실제로 열심히 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한정돼 있잖아요 ? 말그대로 될놈은 된다 처럼 !
그래서 제가 제안하는 점수는... 적어도 100점, 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미국에 작년 7월에 처음왔어요. 해외에서 있어본 적은 옛날에 학교에서 보내준 캐나다에서의 4주가 고작이었구요. 제 토플 점수가 낮지가 않은 편이라서 사실 걱정을 처음에는 크게 하지않았는데 군대를 바로 다녀오고.. 다시 미국에 오니.. .아정말... 아정말... .토플점수는.. 점수일 뿐...
실제로 별 필요없는 토익과 같은 느낌이었어요. 진심..
또다른 예로 저와 같이 토플준비하시던 분은 디자인 전공으로 미국대학에 편입을 하셨는데, 사실 토플이 정말 낮았어요. 근데 뭐 그분의 포텐셜이 워낙 뛰어나서 어드미션을 받았겠지만, 그 분 께서는 정말, 정말, 말그대로 영어가 전혀 늘지도 않았고, 심지어 정말 기본적인 영어 프레젠테이션도 힘들어 하시더라구요. 제가 많이 도와드렸구요. 제 기억으론 그분 토플성적이 80점이 안됐었던 것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사실... 저도.... 많이.... 프레젠테이션... 발표..뭐... 다 힘들어서 진짜.. 막막하고 그렇네요 ㅠㅠㅠ
세번째, GPA!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제가 많은 대학에 어드미션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GPA였을텐데요, 음.. .제 GPA는 사실 4.0/4.0 이었습니다. 그래서 제 자신에게 좀 더 철저하게 혼자 힘으로 준비해서 대학에 지원해보고 싶었던 것이구요.
근데 주변이나 여기를 통해서 알게된 분들을 보면, 한국에서 편입했다고 할지라도 정말 좋은, 또는 괜찮은 대학에 어드미션을 받으셨는데도 GPA가 막 엄청 !! 장난아닌 !! 그정도 수준인 분들은 그렇게 많지가 않더라구요. 물론, 3.7/4.0 정도는 받으셨던.. .것..같네요..
솔직히 그정도 성적이 안나오면서 미국대학을 준비하시겠다는게.. 되게 말도 안되는거죠.
편입을 하는 목적이, 자신이 다니는 대학을 업그레이드하고, 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보고 싶어서 하는 것이 목적일텐데, 그 전 학교에서도 조차 성적을 잘 받지 못하고 있는데 대학을 .. 업그레이드 한다... 이거는... 현실 도피.. 성이 너무 강한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네번째, 편입후 GPA?? 괜찮을까요 ? 공부량은 ???
이거는 정말 확실히, 여기분들 너무 너무 너무 너무 공격적이신데, 솔직히 할만합니다. (아물론 공대기준입니다! 상경계열은 발표하는 수업이 많아서 많이 힘드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같은경우는 이전학기에 4.0/4.0을 맞았구요, 음 그렇게 자랑스럽다? 라는 느낌은 크게 없는 것 같아요. 한국과 다르게 상대평가가 아니라 절대평가다 보니깐 아 그래도... 내가... 열심히는 했나보구나.. 싶은정도? 어차피 이 성적 계속 유지하긴 힘들텐데... 이런느낌 ㅎㅎ....
공부..양은.... 아....진짜.... 솔직히 한국에서 공부했던 것 보다 적어도 그냥 수치적으로 4배이상은 무조건 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다니는 학교가 워낙... 빡쎄다고 뭐 소문이 났다는데... 솔직히 안그런 학교가 어디겠나요 미국에 ㅠㅠㅎㅎㅎ 한국에서 대학다니시는 분들, 수업 끝나고 저녁 애들이랑 먹고 한잔하거나 영화보러가는 것, 별일 아니지않나요? 여기는... 정말.. 정말 큰일이 날 수 있는.. 정도의.... 미칠듯한 과제와 진도... 후.. 미칩니다 ㅋㅋㅋㅋㅋㅋ
딱, 이 한마디로 정리할 수 있겠네요. "학교 끝나고 도서관을 안가면 정말 아픈게 아니면 Final을 다 본 친구" 이런느낌? ㅋㅋㅋㅋㅋㅋ 정말 이런느낌인 것 같아요. 물론 제 생각에 동의 못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요 !
다섯번째, 이게 제일 중요하죠. 좋은 대학 충분히, 충분히 가실 수 있습니다.
솔직히 아이비는 모르겠네요 제가 아이비는... 붙지를 않아서.. 지원도 코넬만했지만.... ㅠㅠ...
저같은 경우는 특별한? 이야기를 담을거리는 조금 있었어요. 하지만 그렇게 막 굉장히 특별하다거나, 뭐 남다르다 또는 뭐 내가 뛰어나다 할만한 그런 활동은 없었구요, 대신 내가 정말 미국에 있는 대학을 가고싶은 이유 에대해서 커먼앱에세이에 자연스럽게 드러나도록 쓴 것 같아요.
에세이 작업도....참...혼자서...여기 저기 사람들 외국인 친구 만들어서.. 막.. 뭐.. 물어보고..후... 그렇게하면서 꼬박, 진짜 아무것도 안하고 거의 꼬박 5개월 걸린 것 같습니다. 근데, 실제로 16군데에 지원하면서 제가 쓴 에세이는 커먼앱 하나, 그리고 Why? 에세이 하나, 그리고 뭐그냥 짤막한 에세이 하나 해서 총 3개를 썼네요.
그래서 어딜 붙었냐 ?! 하면
음 16군데를 지원했습니다. 기억이 정확히는 안나지만 순위대로 말씀드리자면
재학중인 대학은 말씀 못드리겠네요 ㅠㅠ 근데....음.. 모르겠어요 여태 말한거 학교 사람이 보면 저인 줄 다알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합격한 곳은,
현재 10~19위 안의 대학 2곳,
UC 버클리, UCLA, USC - 제가 진짜 어드미션 포스팅 이런거 도움 되시라고 여기를 붙었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진짜 정말 공격적이고 무슨 CC다녀야만 합격할 수 있다 뭐다하시는데...ㅋㅋㅋㅋㅋ 무슨 뭐 합격증서 보여달라 이런말 하시는데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학교 사람들이 고해커스 잘 알지도 못하고 심지어 아는애들도 정말 그사람들 말 듣지 말라했는데 그 이유를 대학 붙고나서 알았습니다. 너무 크게 답변하시는 분들 말을 다 믿진 마세요. 확실히 UCB랑 UCLA는 뭐 프리리퀴짓을 많이 따진다던데 저는 운이 정말 정말 정말 좋았나봐요.
USC같은경우는.. 잘 모르겠네요 딱히 목표를 삼아서 지원한것은 아니었는데 와진짜... 합격증서 완전.. 와... 포풍 간지... 진심 진짜 멋있습니다....ㅋㅋㅋㅋㅋ
U of Michigan
U of Rochester - 여기는 ..정말.. 정말... 정말 멋진학교입니다 진짜.. 와.. .정말 고민될 정도였어요. 제가 어떤활동을 했는지 잘 살펴보았는지 어드미션 레터에 바로 저의 어떤부분이 맘에 들어서, 그부분을 우리학교가 더 발전시켜 줄수 있다 이런형태로 합격 메일이 오더라구요.. 심지어 한 일주일 뒤? 학점 인정되는 수, 인정 되지 않는 학점, 와서 이야기 하고 인정시켜줄 학점 다 정리해서... 바로 오더라구요. 저는 학점 인정된 것만 51학점이었습니다. 더 해줄 수 있는 학점이.. 그건 기억이 잘안나네요.
UIUC - 여기는 진짜.. 무슨.. 그... 자료들 데드라인 적혀있는거 지나고 한 3일? 뒤에 바로 어드미션 레터 날아오더라구요. 신기했어요
U of Wisconsin Madison
NYU Poly -음.. 여긴.. safety로.. 신기해서 지원했네요.
Texas A&M -Petroleum Engineering 이곳은.. 굉장히 ... 쎄다고하는데..그냥... 그.. 어떤 유학원 들렸을 때 유학원에서 여기를 지원하라고 해서... 지원은 했는데 어드미션이났네요. 사실 정확히 ㅋㅋㅋㅋ뭐 하는 전공인지도 모르겠고 너무 specific 한 전공이 아닌가 싶어서 아무리 돈을 많이 준다고해도... 이건 좀 아닌 것 같아서 고민을 따로 하지도 않았어요.
불합격한 학교
Cornell - 여기는... 6월 중순까지였나? 어드미션 레터가 안날아오길래.. 와.. 나 최종 무슨 결과 점검 이런거 하나 ? 하면서 학수고대 기다렸어요. 토종한국인 입장에서.. 아이비리그.. 코넬..크아... 장난 아니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좀 기대했는데, 떨어졌습니다. ^^;;
Carnegie Mellon- 여기가.. 제.... 드림스쿨이었는데.... 진짜......... 4월 1일에 그 자료들 다 받는 데드라인이었는데, 진짜 딱 놀랍게도 4월 2일에 떨어졌습니다. 광탈한거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UVA- 여기는 그냥 깔끔하게 웨잇 걸렸네요. 어디서 들은 바로는 여기 원래 웨잇을 많이 준다고... 하던데..
Penn State - 여기.. 세이프티였는데..후.. 떨어졌죠... 이유는 모르겠네요..
UW- 여기도.....네..
UT Austin - 여기는.. 아에 메일도 안오고.. 아무 연락이 없더라구요.. ;;
우선 기억나는건 여기까지구요,
더 자세한 스펙이나 이런부분들은 필요하신분들은 댓글로 말씀드릴게요. 진짜 도움되면 좋겠구요 또 뭐... 사기다.. 뭐다... 구라다.. 하시는분들은... 아 지금 Spring Break라서... 진짜 생각나서 쓰는건데 정말 그냥 믿지마세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
한국에서 준비하시는 분들 !! 허공에서 눈감고 허우적 대는 그 느낌 !! 제가 너무 잘압니다 ㅠㅠ 인터넷뒤지고... 홈페이지 뒤지고.. 뭐고.. 해도 ㅠㅠㅠ 답도 안나오잖아요 ㅠㅠ 여러분도 하실 수 있어요 정말 화이팅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