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이제 곧 학교 선택할텐데. 졸업후 미국에 자리잡고 싶어하는 사람을 위해 경험담을 토대로 글을 쫌 써보겠음.
간단하게 말하면,
1. 사립학교 가라
2. UC 고집하지말라, CSU도 좋은선택 (공대는 Cal poly slo, SJSU 참 좋은거 같음. 다들 돈 잘벌더라고..)
3. 회사많은 대도시로 가라
4. 쓸대없는 클럽활동에 시간낭비하지 마라.
5. 대학원이나, 전문자격증 따라.
6. 영어회화 공부 열심히해라
웬만하면 사립학교가셈, UC학비 매년오르고, 전혀 메리트가 없음. (한국으로 돌아갈 사람은 해당안됨).
특히 미국에서 자리잡고 싶으면, 사립 or Csu 계열가는게 차라리 낫다고 생각함.
(이 얘긴, 여기 게시판 애들이 생각하기에 개소리라고 생각할텐데, 졸업할때쯤 되면 이해할꺼임)
(오히려 CSU계열이 회사측이랑 연결되서 인턴기회 자주 잡아주고,
UC는 그딴거없음 학교에서 광고하고, 이메일정도? 뭐 많이 하긴 하는데 알아서 스스로 찾아댕겨야함)
어차피 편입해봤자, 신입으로 들어온 애들한테 자연스럽게 밀리게됨, GPA는 둘째치고 신분도 안되지, 영어도 안되지..
팩트폭력일수도 있는데, 현실적 예를들면, 이컨전공하는애가 버클리로 편입했어, 이제 디클레어 떄문에 스트레스를 받겠지? 그리고 졸업하려면 들어야되는 유니버시티 리콰이어먼트 이런거 보면서 스케줄 짜겠지.. 근데 그 시간에 신입으로 온애들은, 이미 1~2학년 끝나고 여름에 인턴을 한다던가(한국에서 신입으로 온 애들보면 여름에 한국가서 인턴 많이 하더라고) , 아니면 액츄어리를 준비 한다던가, CPA수업을 조금씩 듣는다던가, 로스쿨가려고 LSAT를 준비한다던가.. 이런 차이가 생김.. 이미 엄청난 차이지.. 아 물론 주립특성상 신입애들도 kojobs였나 이런데가서 노는 애들 많을꺼임. (농땡이 조심들해, 생각보다 좋은대학에도 노답인애들 많음)
어쨋든 이래저래 밀리고, 차이가 생김. 그리고 uc 계열은 한반에 학생이 너무 ~ 너무~ 많음, 솔직히 교수가 학생얼굴도 모름. TA만 널 기억 할꺼임, 이것도 모를수도 있음.
솔직히 UC는 대부분 수업내용을 인터넷에 올림, 그래서 수업안가고 인터넷에 강의 올라오거나 ppt파일 올라오면 그거보고 디스커션수업만 잘가도 A받음. 아 물론 아이클리커 이런거 하면 가긴 가야함.
그리고 솔직히 어느학교를 나와도, 요즘시기에 아웃풋은 비슷함. 대학원가거나, 전문 자격증을 가지고 있거나 해야 연봉좀 오르고, 대우받지... 정말 냉정히 말해서. 인문학, 순수과학 전공자는 대학원꼭 가는게 좋을꺼임.. 취직은 뭐 가능하겠지만 일단 돈은 못벌꺼임, 미안하지만 오히려 고깃집에서 풀타임 일하는게 훨씬 많이벌듯..(근데 원래 돈을 중요시 여기는 애들은 이런계열의 전공 안하니깐).
대도시에 위치한 학교를 가도록해, 내가 특정학교를 까는건 아닌데, 아주 시골스러운곳에 위치하고있는데 명성은 그나마 좀 괜찬은 곳이있어, 근데 이것도 거품이긴해 왜냐면 예전에 좋은학교 아쉽게 떨어진 애들이 그 학교를 많이 선택해서, 랭킹을 올려놓은 거거든. 이미 매년 랭킹 떨어지면서 거품이 빠지고 있긴해. 어쨋든, 대도시에 위치한 학교를 가야,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뭔가 job을 찾거나, 인턴을 할 수있는 기회라도 쉽게생겨. (특히 이컨계열 애들은 잘 생각하길 바래)
클럽활동, 이거 아마 많이 하려고 할꺼야. 대학교에 대한 로망(?) 그런게 많을테니까. 하는건 좋아, 근데 안해도 좋아. 난 개인적으로 해봤었는데, 솔직히 딱히 도움은 없어. 진짜 냉정히 말해서 장점이라면.. 학교다니면서 인사 할수있는 사람들 좀 많아져서, 수업 같이 들을 사람이 생기는거? (근데 이것도 너가 공부를 잘 못하면, 딱히 사람들이 널 안찾음). 그리고 음.. 여자애들(이성친구) 많이 알게되는거? (이건 좀 좋은거 같음). 근데 이왕 할꺼면, 유학생만 득실득실한 클럽말고, 적절히 섞여있는걸 하길. 친구 사귀려고 클럽하는거면, 클럽말고 그냥 룸메이트를 찾어, 그러면 친구는 알아서 만들어져. 취업때문에 클럽을 찾는거면 접어두고, 어차피 취업이나 인턴관련한 정보는 구글, 혹은 한인커뮤니티 사이트 찾으면 쫙~나와.
마지막으로 나도 아직 많이 부족하고, 못하는 편인데, 영어회화 공부 많이해야해, 나도 아직까지 틈틈히 영단어 공부하고, 회화표현공부하고, 연습함. 막말로 인맥으로 미국회사에 취업한다해도 영어 못하면, 일을 할 수가없겠지? 가끔 난 맞다고 생각하는 표현이 예네가 들었을때, 웃긴게 되게 많어 ㅋㅋ 뭐 딱히 신경안쓸수 있으면 안써도 되지만. 이왕이면 Fob에서 탈출할수있게 노력하는것도 좋은거같아.
취업 관련해서 얘기를 조금 더 해보자면, 미국에 있는 한국회사로 취업하면, 할만하긴 할꺼임.. 현대,삼성,동부,등등 근데 이 회사들은 한국에있는 회사연봉에 맞춰서 주기때문에.. 돈을 아주 조금줌, 렌트비 내면 돈없음. (솔직히 한국계 회사는 인맥 통해서 쉽게 꽂을수있음ㅋㅋ나같은 초년생도 개인적인 인맥으로 몇개 가능할정도). 그리고 한인타운에서 일하는 유학생들 많어, 영주권 스폰해준다는거 믿고 일하는데, 좀.. 보기 그래.. 한달에 한 $2000불 받으려나? 아마 너네 쓰는 생활비보다 못벌꺼야. 그러니 이건 최악의 상황에 선택하길. 아 그리고, 가끔 사이콜로지, 바이올로지 같은 순수인문, 아니면 순수과학 계열 공부하는 애들은 학교에 취직 많이 하더라고.. LAB이나, 뭐 카운셀러이런거로..
정말 마지막으로 현실적인 조언해줄게, 미국에 정착하거나, 일해보고싶으면 같은학교 동급생이랑만 교류하지말고, 어차피 정말 잘난애들은 학교에 목 안맴, 빨리 졸업하려고 하지. 그리고 교회나 밖에나가서 현재 미국에서 살고, 경제활동하는 사람들하고 많이 친해지도록해. 생각보다 너네 주변에 대단한 사람들 많을꺼임. 우연히 널 영주권 스폰서 해준다할지 어케알어?
그리고 뜬금 없는 얘긴데, 시민권자랑 연애중이면 결혼빨리해, 생각보다 너가 미국에서 정착하고, 미국에서의 인생에 혜택이 많을꺼야,
글이 뒤죽박죽이네, 어쨋든 다들 좋은 선택하길, 악플이 엄청 달릴꺼라고 예상은 하지만. 궁굼한거 있으면 댓글남기길, 답변해주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