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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Other 며칠 전 PSU에서 interview 요청에 대해서 글을 올린 차돌이 입니다. 다른 분들을 위해 기억이 나는데로 되도록이면 자세히 올리겠습니다. 오늘 새벽 2시 15분 경에 전화가 왔습니다. 기다린 시간의 스트레스와 교수에게 장난치고 싶은 생각에 '여보세요?' 했더니 잠시 머뭇거리더니 약간 더듬으면서 '거기 혹시 ***의 집아닙니까?' 합니다. 그래서 영어로 대답하면서 '너 Dr *** 아니니?'했더니 '그래(반갑게)', '너와 이야기 해서 무척 기쁘다'라고 했더니 저보고 '아주 exciting 한 스타일이라고' 합디다. Q. 지금 한국은 몇시니? A. 2시 15분 Q. 미국에 온적 있니? A. 그래 2년전에 Q. 어떠한 계기로 왔니? A. 내 지도교수님이 *** 대학에 교환교수로 가시게 되어 따라 갔다. Q. 너의 resume 에 Dr. ***의 교육학 프로그램에서 태권도 인스트럭 했다는데 사실이냐? A. 그렇다. Q. 누구를 가르쳤냐? A. 아프리칸 어메리칸 학생들과 가난한 학생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쳤다. Q. 거기서 무엇을 얻었냐? A. 사회에서 소외받을 수 있는 사람들에게 교육을 받을 수 있게하는 미국에 대해서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태권도를 가르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자세나 motiviation의 변화를 발견할 수 있었다. 또한, 다양한 다른 것들을 느낄 수 있었다. Q. 박사학위를 받은 후에 미국이나 다른 나라에서 job를 갖을 계획이니? A. 그럴 수도 있다. Q. 어떠한 job을 갖고 싶니? A.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싶다. 그리고 long term goal에 대하여 말함. Q. (SOP의 long term goal에 대해서 넌지시 물어보는 둣....) 그럼 세계 여러 나라를 다닐 계획이겠구나? A. 그렇다. 그러나 나의 부모님이 연세가 많으셔서 한국으로 와야 한다. 한국에서 부모님의 마지막 날을 지켜본 후에 많은 나라를 돌아다닐 계획이다. Q. 너 기호학(Semiotics)을 혼자 공부했니? A. 대략 4년전에는 혼자서 책을 보며 2년동안 공부했다. 그리고 사회 강좌와 세미나에 참석하면서 여러 교수와 전공자들을 만나게되어 그들에게서 많은 것을 배웠다. 그리고 K 대학의 언어학과 대학원 수업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Q. 철학은 언제 부터 공부하기 시작했고 어떤 종류를 했느냐? A. 대학 대략 10년 부터 맑시즘, 거시 경제학, 사회학, 그리고 여러 인문학을 공부했다. Q. 미국에서도 기호학을 공부할 예정이니? A. 그럴 생각은 없다. 기호학은 다양한 인문학분야의 한 분야이기 때문에 그것 보다는 분석철학, 논리학, C.S. Peirce, 와 Whitehead 철학, 거기다가 다양한 인문학을 공부하고 싶다. 그러한 것들이 태권도, 스포츠 미학, 스포츠 윤리나 다른 것들을 분석하는데 백그라운드가 될거라 생각한다. ----교수왈: PSU에 그러한 것들을 전공한 여러 교수가 있고 내가 너의 논문 블라블라에 참여할 것이다.(인터넷에서 예전부터 알고 있었슴) 그리고 무지 빠르게 블라블라블라.... Q. 너의 포트폴이오(writing sample)를 보았는데 아주 잘 했더라.(당근에 말밥이지) 그리고, 너의 논문 가운데 *** 의 abstract를 보았다. 너가 썼니? A. 그렇다. --- 교수왈: 잘 썼다. Q. 내가 여러 학생에게  interview를했는데... 너 영어를 잘하는 학생중에 하나이다. A. 내가 영어를 잘하는지 나도 잘 모르겠다. 스피킹과 롸이팅을 그렇게 잘하지 못한다. Q. 철학 책을 읽을 수 있니? A. 철학 책 뿐만 아니라 기호학 책도 읽을 수 있다. 그리고 체육철학 책들은 국어책 읽듯이 한다.(건방을 떨음) Q. 질문있냐? A. 하나 있다. 철학을 부전공으로 할 수 있냐? --- 교수왈: (처음 부분이 헷갈렸슴 can발음과 can't발음이 불명확하게 들려서) 할 수 있다. 그러나 힘들것이다. 18학점을 따야한다. 간혹 몇몇학생들이 철학과 정치학에서 부전공을 하는 경우가 있었다. 너도 가능하다. Q. 너 지금 한국을 떠날 거니? A. 아니다. Q. 언제 미국에 올거니? A. 나도 잘 모르겠다. 9.11 테러 이후에 미국 정부에서 학생들에게 입학 1달이나 2달전에 비자를 내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두 가지 계획을 가지고 있다. 첫 번째는 어학 연수 비자로 4월이나 5월달에 미국으로 간 다음에 어학연수를 하면서 선배나 친구들의 태권도 체육관에서 태권도 티칭이나 메니지먼트를 배울 예정......(말을 하는데 교수가 끊었습니다) Q. 우리 대학에서 여름 학기가 있는데 혹시 올 생각없냐? A. 잘 모르겠다. ---교수왈 대부분의 학생들은 가을학기 수업을 위해 8월 경에 미국에 오는데 여름학기에 오는 학생들도 더러 있다. ---나왈: 잠깐! 미안하지만 질문 하나 더 있다. 여름학기에 듣는 수업이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냐? ---교수왈: 학점으로 인정되는 것은 없지만 블라블라블라..... 내가 너에게 다양한 아티클과 책을 줄 것이고 너는 잘 읽으면 된다. A. 그래? 그러면 여름 학기에 가는 것과 가을 학기에 가는 것중 어느것이 나와 공부에 더 advantageous 하냐? (속보이는 질문인 것 같아서 웃었더니 그도 웃음) Q. 블라블라블라... 5월달에 와서 자기네 대학원생들에게 영어를 더 익히고 준비를 한 다음에 가을 학기로 가는 것이 더 좋다.  한참 블라블라브라... A. (무슨 말인지 몰라서 되물어 보려다기 헛다리를 짚은 것 같아서 '아무것도 아니다' 했더니 무지 웃음) Q. 블라블라블라... 여름학기에 참여하고 싶니? 블라블라블라... A. 무지 그렇다. Q. 오늘이나 내일 쯤에 decision을 메일로 보낼 것이다.(이메일인지 편지인지 모르겠슴) 오늘 interview 흥미로왔다. A. 고맙다. Thank you for your calling. Q. 바이바이 A. 바--이 바---이 인터뷰는 대략 30분 가량이었습니다. 교수가 묻는 말보다 대답하는 말이 더 길었고, 되도록이면 차분하게 이야기 하려고 노력했습니다.(저의 성격이 급해서 말을 하다 실수 할 것 같아서...) 이 내용을 보시는 많은 분들이 저의 전공이 철학이나 인문학일 거라 생각하실 텐테. 저의 오리지날 전공은 태권도고 대학원 전공은 체육철학입니다. 제 생각에 저의 영어 실력은 그리 좋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예상 질문 리스트와 답변을 미리 만들고 인터뷰하기전에 SOP를 소리내에 3번 읽었습니다. 입을 warming up하고 교수가 SOP나 resume를 근거로 해서 질문 할 것이라 예상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오전에 OSU에서 다음 주에 interview하자고 또 연락 받았습니다. 부담스럽네요. interview하시는 모든 분들 침착하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