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vä 핀란드] #4 핀란드 사람들의 유머코드_ 이케아
Fun Finnish Facts 3 : Finnish nightmares
핀란드 사람들의 유머코드는 어떨까요?
제가 느낀 핀란드 사람들은 자기비하적인 유머를 즐기는데요, 그중 에서 shy함이나 내성적인 것을 갖고 스스로 비하하는 것을 즐기는 것 같습니다. 제가 처음에 제 핀란드 친구와 얘기하게 되었을 때도 처음부터 스스로를 shy하다고 해서 되게 신기했었는데요.
보통 정말 내성적이라면 그런 말을 하는 것을 꺼릴 수도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지내다보니 핀란드는 농담 반 진담반으로 진지하지 않게 그런 얘기를 합니다.ㅎㅎ
뭔가 핀란드인의 특성을 스스로 잘 알고있는 것 같아요.
관련해서 재미있는 책이 있는데요. 바로 Karoliina Korhonen 이라는 작가의 일러스트 책입니다.
저는 서점에서 이 책을 처음 봤었는데요, 저렇게 ‘핀란드인의 악몽’ 이라는 제목으로 핀란드 사람들이 당황하거나 원하지 않는 상황을 그려놓은 일러스트에요. 그런데 꼭 혼자만 생각할 것 같은 것들을 그려놓으니까 공감도 되고 재미있었어요.
소심하거나 수줍어보이는 특성을 그려놓은 거라서 뭔가 귀엽구요ㅋㅋ
아무튼 이런 특성을 유머화 한다는게 핀란드 사람들 특징인 것 같아요.
저번에 언급했듯이 인구 분포가 적고 한적하게 개인공간을 침해받지 않는 환경에서 있다보니
물론 모든 사람이 이렇지는 않겠지만 어느정도는(?) 핀란드 사람들이 이런 특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재미로 보면 될 것 같아요.
홈페이지 https://atena.fi/kirjailijat/karoliina-korhonen
_IKEA
친구와 함께 쿠오피오 내에 있는 이케아를 방문했습니다.
사실 여기 방문한 이유는 살게 있어서 온게 아니라 마침 여기가 쇼핑센터 내에 있고 해서 그냥 점심을 먹을겸 방문을 했어요.
다들 휴일에 그냥 이케아 가고 그러시지 않나요ㅎㅎ
이케아는 이미 글로벌한 매장이라서 딱히 한국 이케아와 다를건 없었습니다.
식당이 조금 크고 넓직하다는 정도 달랐던 것 같구요.
밥을 먹으러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그래도 좋은점은 핀란드의 비싼 외식물가에 비해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핀란드는 정말로 외식물가가 비싸더라구요.
제한된 돈으로 지내다보니 레스토랑에서 먹는건 바라지도 않지만,
그냥 저냥 가볍게 외식을 하고 싶어도 무조건 10유로가 넘어가니
외식을 자주 못했어요. 하지만 이케아는 커피와 디저트를 합쳐도 10유로가 안넘죠ㅠㅠ하하
이케아의 스툴과 사이드테이블 종류가 한국보다 많은 것 같았어요.
뭐 바로 옆나라니 그렇겠죠..하하
문득 스웨덴 이케아에 가보고 싶어졌어요!
신기한 디자인의 책상과 색이 예뻤던 안락의자
제가 디자인에 관심이 많아서 사진을 찍느라 바빴던 것 같아요.
아, 핀란드의 디자인에 대해서도 언제 포스팅할께요!
__저녁
이 날 저녁은 친구의 친구네 집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이 친구는 한국과 연고가 있는데요, 한국으로 작년에 1년동안 교환학생을 왔었던 친구에요.
그래서 제 친구가 한국친구가 놀러왔다고 하니 초대를 해주었습니다.
집에가자마자 태극기가 딱! 하하 내방도 저렇진 않은데 한국인으로써 반가웠어요.
아, 초대해준 친구의 이름은 Visa인데요, 친구가 입고다니는 건 교환학생때 샀다는 중앙대학교 돕바입니다.ㅋㅋ
역시 돕바가 따뜻해서 핀란드에서도 데일리로 입고다닌다고 합니다.
뭔가 우리학교도 아닌데 뿌듯
친구가 만들어준 음식을 먹고 초대해 준 친구가 한국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얘기해줬어요.
이 친구는 한국에서 되게 좋은 시간을 보냈었는데, 그 이유중 하나가 즐겨했던 스포츠팀 때문이라고 하더라구요.
플로어 볼을 즐겨해서 한국에서 플로어 볼 팀에 들어갔다고 해요.
플로어 볼 하는 사진도 보여줬는데 팀원들과 돈독하게 지냈던 것 같더라구요.
밥을 먹고 디저트를 만들어준다고 한 친구
아이스크림+바나나의 조합으로 스무디를 만들어줬어요 ㅋㅋ 엄청 맛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