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스키입니다.
원래 제 사진을 가리진 않았는데 이제부터라도 좀 ..... 초상권을 지켜야 될 것 같아요
하 유럽에 있을때 진짜 철딱서니 없이 막 사진 올리고 그랬던게
참 후회가 되는 군요
대만친구 슈와 저입니다.
저희의 프랜드십 *_*
오늘 포스팅은 바로바로 드디어 도착한 스펀!!!!
이제 스펀으로 향해 갑니다!! 고우고우!!!
핑시선이 지나가는 역이기 때문에 , 핑시선 투어를 할 때에
사람들이 들르는 스팟이기도 하여 늘 사람들로 복작복작댑니다 아주 많아요 사람들!1천국
BUT
핑시선 이용객들도 많긴 하지만 우리에게 좀 다른 면으로 잘 알려져있는데요
혹시 대만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를 보신 적이 있나요
남자주인공과 여자주인공이 스펀에서 소원을 적은 천등을 날리는 장면이 있어요
출처: http://secondtrip.tistory.com/479
이 장면이 배경이 된 곳이 바로 스펀
그리고 꽃보다 할배의 이서진 신구가 소원을 적어 천등을 날리는 곳도 바로 스펀
고로 아주 한국인들에게 환상의 관광지가 된 곳이랍니다.
원래 천등은 사실 오래전에 대만에서 주민들이 도적을 막기 위해
다른 마을에게 위험을 알리는 통신수단으로 사용되었지요.
그러다 이것이 정월대보름 될때 천등에 소원을 하늘 위로 날리는 풍습으로 남게 되었고
그 결과 이제 대만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를 잡게 되는 것이었죠
거의 길이만 1m 상당에 얇은 종이로 만들어진 천등은
4면에 소원을 바라는 글귀를 쓴 다음 연료에 점화해 열기구처럼 공중에 띄워 하늘로 날려보내면 됩니다.
사실 스펀을 오는 길은 타이페이를 기준으로 쉽지 않아요
기차는 두번타야하고 버스도 두세번 갈아타야합니다.
그만큼 대만의 산골짜기에 위치해있다는 것.....
이 스펀이라는 도시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드릴게요
일제 침략기 시절 탄광업이 쇠퇴하면서 탄광촌은 폐촌이 되려는 위기를 맞게 됩니다.
그러나 위기를 기회로 영화 촬영지로 유명해지게 되면서 핑시선도 그리고 스펀도
관광업으로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이 소원을 담아 하늘로 날리는 천등이라는 관광 포인트가 있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지금도 사랑을 받는 도시인 것 같아요
참고: http://getabout.hanatour.com/archives/264759
여튼 이 스펀은
소원을 빌기위해 천등을 날리는 곳
그리고 여러 맛있는 상점들이 즐비한 곳 *_*
이 두가지로 아주 호황입니다!!
신기한게 이 천등날리기가 불법인데
유일하게 스펀에서만 합법이라고 하네요
역시 관광지의 힘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관광지 버프...!
아 천등 날리는 비용에 대해서 좀 설명드려야겠네요
천등에 색깔에 따라 금전, 사업, 건강,연애 등의 의미가 있습니다.
돈은 뭐 노란색이고, 희망같은 경우는 파란색, 연애의 경우는 빨간색 등이 있습니다.
단색을 고르면 한 150TWD 우리나라 돈으로 한 6000원정도 하고
4가지 색이 모두 있는 천등은 한 200TWM 우리나라 돈으로 약 8000원 정도 합니다.
가격은 모든 가게들 다 동일하게 받고 있지요
그리고 호객행위가 그리 심하지 않아서 편히 다닐 수 있겠더라구요
저는 천등을 날리진 않았거든요 딱히 .....
굳이.... 그렇게 하고 싶지는 않아서...
해커스분들은 한번 해보셔요
사실 이 천등을 날리는 건 밤에 해야 제격이라고 하네요..
어두운 밤하늘을 수놓는 천등을 보는 건 정말 엄청난 낭만있듯..
하지만 관광객들이 이 곳을 밤에 오기가 참.... 어렵습니다.
저는 그래도 햇볕 쨍쨍!! 날씨가 괜찮은 날이라
여행하기 적당했어요
스펀도 나름대로 작은 산골짜기 도시만의 느낌이 너무 좋아서
충분히 만족했습니다.
다만 너무 너무 더워서........................
하
아직도 후회하는 것이 왜 스펀 폭포를 보러 걸어갔을까....
스펀만 보는게 끝이아니에요
아직 하나 더 남았습니다
바로바로 스펀 폭포
폭포는 다음편에 계속 됩니다 ..
여러분 대만 10월에 가세요 ㅠㅠㅠㅠㅠ
아니 11월 ㅠㅠ
쪄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