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에 인문학박사 받고 거진 반년동안 잡 알아보다가 도저히 안 되어서 전문대학에 시간강사라도 하려고 합니다.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 나을 듯 싶어서요. 지도교수도 별 자리 알아보는 데 하나도 도움도 안 되고, 그냥 어떻게 되어가냐고만 간혹 물어보고...진짜 짜증납니다.
전문대 교수는 석사만 나와도 가능하다는 걸 알기에, 박사 받은 내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ㅠㅠㅠ.
그것도 일반대학 시간강사도 아닌 전문대 시간강사라.......뭐 아무것도 안 하는 것 보다는 나으니까요.
혹시 전문대 시간강사하다 일반대 시간강사 나아가 일반대에서 교수하시는 분들 계십니까?
박사 마친후 리서치 기관이나 대학에 취직 안 되면 도대체 연구실적을 어떻게 유지하시는지요??
정말 우울해서 미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