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사정이 어려워서 독학으로 토플 공부하게 되었어요.
사실 학창시절에는 독학해서 공부해서 수능외국어 1등급이었고
모의고사 때는 만점도 받았거든요.
근데 토플은 그게 안되네요.
11/2 리딩 16 리스닝 14 스피킹 14 라이팅 23
오늘성적뜬거보고 또 좌절하게되네요.
솔직히 리스닝은 렉쳐는 평소에도 멘붕이었지만, 그래도 지난 달에 나름 열심히 했고..
스피킹은 하루전날 템플릿 여기서 본 거 다운받아서 외웠네요..
리딩은 진짜 열심히 했는데
성적이 저러니까 답답합니다.
고시준비하는것도아니고ㅋㅋㅋ 돈도없고 쪽팔려서 친구들만나기도 그렇네요..
학원가는게답인거아는데, 집이 너무 어려워서
솔직히 20만원 토플접수비도 겨우 마련해서 냈어요.
돈도 없었는데 부모님이 빚내서 마련해주시려는걸 겨우 말렸어요..
학교등록금, 용돈과 기타 생활비도 제가 벌어서 내야하는 상황에
부모님께 돈 달라고하기가 너무 죄송스럽네요..
하루벌어 하루먹고 살기힘든데...
무엇보다 점점 자신감을잃어가니까..
내자신이 자꾸 초라해지네요.
욕심 때문에
대학원 가려고 토플을 잡고 있는데, 이 길이 맞는 건지
아니면 그냥 포기하고 토익 하면서 취업 준비로 돌려야하는지...
막막하네요...영어 때문에 발목이 잡히다니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