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다시 Freshmen party로 돌아온 휘바휘바입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부터 다시 부연설명 드려보겠습니다. 신입생 Freshmen party는 제가 시간 관계상 말씀드리지 못한 8월달에 있었던 OT때부터 International Coordinator들이 추천하고, 재학생들도 많이 추천해준 파티입니다. 딱 신입생때만 즐길수 있기에, 교수님들도 이 파티와 수업이 겹치는 학생들에게 "놀다오너라" 라고 쿨하게 인정해주고 허락해 주시는 파티입니다.
사실 제가 다니는 학교는 한국학교들과는 다르게, 여러 단과대학들이 모여있고 운동장도 있고, 주차장도 있고, 그런 개념이 아니에요. 마치 경영대는 종로에, 문과대는 신림에, 공대는 신촌에 있는 뭐, 그런 개념입니다. 정말 건물만 있기에, 우리가 조별로 돌아다니면서 학교 주변을 돌아다니기엔 정말 협소합니다. 그래서. 여기 학교 학생들은 통크게 헬싱키 시내에서 Party를 진행합니다. 저기 구글맵에 초록색으로 표시된 곳이 보이시는가요?? 저기가, 다 공원입니다. (후덜덜...)
그냥 트램타다가 잠깐 졸아서 무심코 옆에 처다보면 공원이 있을정도.... 우리는 이제부터 저 공원들을 다니며 미션을 수행하기 시작합니다.
요렇게 생긴 지도들을 각자 조들을 책임져주는 Tutor들이 받아드었습니다. 위의 지도와 같고, 각각의 체크포인트들이 지정되어있어 거기로 가서 우리가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면 됩니다.
헬싱키 중앙역으로 나온 우리조! 드디어 첫번째 Check Point를 향해 다시한번 트램을 타고 가기시작했습니다. 다행히 오늘 날씨는 해가 쨍쨍해서 예쁜 사진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저기 보라색옷을 입은 친구들이 우리를 이끌어 주는 튜터입니다.
이동중!이동중~
드디어 우리들 차례가 왔습니다. 마치 게임에서 NPC가 퀘스트를 주는것 같은 느낌입니다. 뭔가 열심히 하면 그에 합당한 보상이라도 줄것같은 포스가 느껴집니다. 이번 게임은 저 큰 짐볼을 가지고 축구를 하는 것이었고 뭐랄까... 제일 재밌었던 게임이었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퀴즈만 맞추는 것이었더라면, 이거는 아까 한, 쓰레기 봉투로 콩콩이 한것과 같이 몸을쓰는 운동이라서 핵꿀잼이었습니다.
여기가 첫번째 체크포인트입니다. Disney라는 주제에 걸맞게 첫 체크포인트에서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노래가사를 주고 멜로디를 생각해 내서 따라 부르기입니다.제가 아는 디즈니라고는 인어공주 알라딘, 미녀와야수, 겨울왕국 달마시안? 이것밖에 기억이 안나는데,,.... 게다가 노래야 뭐, 유명한 거 빼고는 거의 몰랐죠ㅠ 뭐, 멜로디 아는거야 렛잇꼬 밖에 모르는 저는 문제를 볼수록 진짜 뭔 노래지 싶었는데, 다행히 프랑스에서 온 어떤 여학생이 하드캐리 해주면서 다 맞추더라고요. 가사만 보면 읭?읭? 한노래가 많았지만, 막상 그 여학생이 불러주면 아 ! 이거엿구만. 하는게 꽤 있었습니다. 7문제인가 나왔는데 마지막에 Let it Go 처음부분 문제로 나오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다음 체크포인트로 이동중입니다. 여기 보이는 공원도 그냥 길가다가 갑자기 뜬금없이 등장하더라구요.. 헬싱키는 정말 공원이 수도없이 많은 도시인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이 파티가 뭔지 몰라서, 처음 체크 포인트를 지나고, 아이고...큰일났네. 디즈니라곤 어렸을 적 일요일에 본 디즈니 만화영화밖에 없는데 이렇게 어려운 문제가 나오나...ㅠㅠ 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쓸데없는 걱정이었습니다. 두번째 체크포인트에서는 2개 팀으로 나눠서 쓰레기 봉지를 다리에 씌우고 릴레이 경주였지요. 윗 사진은 우리들에게 규칙 설명해주는 학생회 학생입니다. 이 학생이 우리팀 구호랑 노래까지 불러주고도 90점밖에 안줬습니다.ㅠ, 우리팀 남학생들이 다행히 가방속에 맥주 몇캔씩 들고 까먹으면서 다녀서, 그거 하나 줬더니 102점 주는 착한 친구였습니다.
다시한번 이동중 이동중 이동중,,, 중간에 한 Activity가 있었는데, 막상 시간이 안나서 사진을 못찍었습니다.계속 이동하면서 어떻게라도 영어로 말 걸어 보려고 했어요 ㅎ 1:1은 좀 자신이 있었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다둘 4,5명씩 무리지어서 얘기하면서 다녔는데, 끼어들지를 못하겠더라구요 ㅠ
먼저 체크포인트에 와서 열심히 게임을 하는 다른조인데, 얘네는 컨셉이 뭔질 모르겠지만, 코스프레 하나는 엄청 잘하고 온것 같았습니다.다들 정성이 느껴지고 보통 한국에성 알바할때나 입는 인형복장을 다같이 맞춰온 센스...
드디어 우리들 차례가 왔습니다. 마치 게임에서 NPC가 퀘스트를 주는것 같은 느낌입니다. 뭔가 열심히 하면 그에 합당한 보상이라도 줄것같은 포스가 느껴집니다. 이번 게임은 저 큰 짐볼을 가지고 축구를 하는 것이었고 뭐랄까... 제일 재밌었던 게임이었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퀴즈만 맞추는 것이었더라면, 이거는 아까 한, 쓰레기 봉투로 콩콩이 한것과 같이 몸을쓰는 운동이라서 핵꿀잼이었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이동이동이동이동~! 중간에 또 공원이 나와서 여기도 미션하는 곳인가했더니, 중간에 쉬라고 상점 앞에서 멈췄습니다. 헬싱키 평범한 도로변인데, 나중에 더 자세하게 찍어서 올려드릴게요. 또한 우리가 다시한번 들린 Check point였습니다. 여기 학교에서 벤쳐를 세워볼 학생들을 지원해주는 학생회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미션은, 우리가 3개 팀으로 쪼개져, 공 하나를 판촉하는 것이었습니다. 한팀은 열심히 포스터 그리고 한팀은 Sales 팀이 되어 마케팅 문구를 크게 외치고 한 팀은 15초광고를 했어요. 저는 광고 팀에 가서 열심히 영어를 쓰려고 노력하며, 하다가 사자역할을 맞게 되어 사자탈 하나 쓰고 으르르렁 댔습니다.
우리조 점수 하드캐리해준 사자 친구. 네덜란드에서 온걸로 알아요. 키가엄청 크더라구요 한 187? 우리팀의 마스코트였고 나름 조장같은 역할을 맞게되어 항상 장기자랑때마다 나가서 앞구르기를 보였습니다.
마지막 체크포인트였던 헬싱키의 흔한? 성당 앞....... 처음엔 우스펜스키 성당인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그냥 예뻐서 사진하나 찍어봤습니다. 꽤 큰 성당이라서 뭔가 구글에서 찾아봤는데, 자세히는 못봤어요 ㅠ
마지막 문제는 디즈니 캐릭터의 이름을 맞추는 거였습니다. 저는 그냥 흔하게 어디 라이온킹 심바, 알라딘 주인공 이름, 혹은 공주이름 이런건줄 알았는데 무슨 뮬란에서 나온 추장이름이나, 미녀와 야수에서 시계나 촛대 이름 맞추기 같은 고난도 문제였습니다. 아무도 못맞추고 있었는데, 다행히 아까 그 프랑스 여학생이 잘 맞추더라구요.
이제 모든 관문을 끝났습니다. 최대한 더 많은 체크 포인트를 돌고 많은 점수를 따는 팀이 이기는 거였습니다. 모든 체크포인트는 6시 반쯤에 다 철수를 했고 이제 마지막 남은거는 헬싱키 중앙쪽에 있는 클럽에서 나름대로의 After party를 즐기느 것이었어요.그 파티에서 이제 1등팀이 가려지는거였는데, 저희는 아니더라구요 ㅠ 1시부터 6시 반까지 계속 돌아다니느라 지치고 좀 힘들었지만, 그래도 헬싱키 클럽은 어떤지...한번 보고싶은마음에 가서 열심히 즐기고 왔습니다. ㅎㅎ 열심히 노느라 사진은...없네요.
네. 이번 포스팅은 여기가 끝입니다. 다들 추석들 잘쇠시고, 좋은 명절 잘 보내시길 바랄게요. 저는 여기서...하...수업이나 들어야겠네요 ㅠㅠ 한국인들이랑 모여서 밥이나 같이 먹어야겠습니다.
P.S. 어떤 댓글중에 요즘 핀란드나 터키같이 평소 접하지 못했던 자료가 올라와 좋다는 댓글을 오늘봤네요. 열심히 더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