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나이아가라 폭포(Niagara Falls)에 대해 포스팅할게요
남미의 이과수 폭포(Iguazu Falls), 아프리카의 빅토리아 폭포(Victoria Falls)와 함께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인 나이아가라 폭포는 캐나다와 미국의 국경을 이루고 있는데요,
캐나다쪽에서는 온타리오주 Niagara Falls시에 위치해 있어요.
Niagara Falls시는 토론토에서 차로 약 2시간 거리,
제가 있었던 St. Catharines에서는 약 20분이면 도착합니다.
Niagara Falls 버스 터미널 모습이에요.
남부 온타리오 지역을 운행하는 GO Transit 기차역이 바로 길 건너에 있구요,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시기 위해서는 이 터미널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조금 더 들어가셔야 해요.
드디어 도착한 나이아가라 폭포!
나이아가라 폭포는 가운데 섬을 기준으로 두 갈래의 폭포로 갈라지는데요,
사진에서 중앙의 섬을 기준으로 왼쪽이 미국 폭포,
오른쪽이 캐나다 폭포로 불리고 있습니다.
미국 폭포쪽으로 배가 한 척 지나가고 있네요.
아쉽게도 사진에는 못 담았지만 전망대에서는 거의 항상 무지개를 볼 수 있어요.
폭포를 가까이서 보기 위해 배를 타기로 했습니다~
바로 안개 속의 숙녀 호 (Maid of the Mist)인데요,
폭포 근처로 배가 접근하면 옷이 다 젖기 때문에 나눠주는 우의를 꼭 입어야 한답니다.
드디어 출발~
유람선이 먼저 향한 곳은 미국 폭포예요.
높이가 51m, 너비가 320m라고 하네요.
저 폭포 너머로는 미국 뉴욕 주가 펼쳐집니다.
물보라가 워낙 심해서 사진찍기가 힘들었어요..
안개 속의 숙녀호가 아니라 폭풍우 속의 숙녀호 같은 느낌이었습니다ㅋㅋ
다음으로 캐나다 폭포에 접근합니다~
멀리 전망대에 사람들이 작게 보이네요.
캐나다 폭포예요.
이 폭포는 모양 때문에 말발굽 폭포라고도 불리는데요,
높이는 미국폭포보다 작지만,
실제 나이아가라 폭포 물의 대부분이 이 폭포를 통해 떨어진다고 하네요.
유람 도중에 미국-캐나다 국경을 통과하기 때문에 휴대폰 로밍에 주의하세요ㅎㅎ
눈이 내린 나이아가라 폭포는 어떤 모습일까요
눈이 많이 온 지난 1월, 다시 나이아가라 폭포를 찾았는데요.
눈과 얼음에 덮인 미국 폭포는 또 색다른 모습이네요.
동동 떠 있는 얼음.
Maid of the Mist 호는 이날 운행하지 않았습니다.
폭포 양 편으로 눈이 많이 쌓여 있었어요.
뭔가 대단히 불쌍해 보였던 동상 아저씨ㅋㅋ
폭포 주변은 항상 바람이 세답니다.
이번에는 캐나다 폭포의 상류까지 걸어가 보았어요
말발굽 폭포라는 별명처럼 약간 굽어져 있는 걸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정말 엄청난 양의 물이네요
떨어지는 물의 양이 워낙 많아 폭포가 약간의 초록빛을 띤다고 해요.
단체 관광객이 많았던 가을과 달리
겨울의 나이아가라 폭포는 혼자 사진 찍으러 온 사람들이 눈에 자주 띄었습니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이렇게 계절별로 색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 )
다음에는 나이아가라 폭포 주변의 관광 명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