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원 준비를 해오면서 고우 해커스에서 여러 정보들 눈팅만 해왔는데 이렇게 질문을 드려보게 되네요ㅎㅎ
지원한 몇개 대학 중 감사하게도 USC Electrical Engineering 에서 합격 통지를 받게 되었어요..
아직 합격/불합격 통지를 받지 못한 대학들이 남아있는 상황이지만 첫 합격 메일을 받고 큰 고민이 생기네요..
저희 집이 밥 세끼 먹고 사는 건 어렵지 않지만 사실 유학 비용을 부담하는 것은 쉽지 않거든요..
학부를 막 졸업하고 돈을 벌 수 있는 능력도 없고 가지고 있는 돈도 없으니 모든 부담을 부모님께 드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대학원 발표를 기다리는 동안 아버지 일을 도와드리면서 학비로 부담을 드리는 것보다 돈을 버는 것이 나은 일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부모님께서는 자영업을 하고 계시며 말씀은 안하시지만 은근히 제가 함께 일 하기를 바라시는 것 같기도 하네요..
저 혼자만의 꿈을 위해서 부모님께 부담을 드리는 것이 올바른 일인 것인지 고민이 됩니다.
할 수 있는게 많아서 하는 행복한 고민이라고 생각 하지만 마냥 편하게만 생각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대학원 준비를 하고 계시는 혹은 대학원에서 생활하시는 학우분들, 선배님들도 이런 고민에 직면 하실텐데 어떤 생각으로 준비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