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 시작한지 이제 2개월지났습니다. 외로운게 사람속에 섞여있어도 외롭고 그런게 아니고, 말을 할 사람 자체가 없습니다.
현재 박사생은 저랑 나머지 두명이 있는데 그둘은 미국인이고 둘 다 결혼해서 항상 집에 가서 가족과 시간을 보냅니다. 너무 시골이라 차없는 저는 할것도 갈곳도 없어요. 주말인데 집에서 벽보고 앉아있다가 숨막혀서 나왔는데 갈곳이 없어서 다시 학교로 왔네요.
너무 숨이 막혀요. 연구 자체는 재밌고 괜찮은데 그거 빼고나면 정말 여기서 매일매일 말라죽어가는 기분이에요. 숨이 막혀요. 어젠 너무 답답한 나머지 이상한 생각도 들고. 정말 이대로 더 가다가는 내가 너무 걱정이 되고.
정신이 피폐해진다는게 이런거인가봐요. 진짜 숨을 몰아쉬게되요.
마인드 컨트롤을 하려해봐도 집에 들어가서 정신차려보면 벽보고 한 십분을 그렇게 정신놓고 앉아있네요.
미칠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