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스키입니다. 베른 포스팅은 한 2편정도에서 끝이 날 것 같습니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해드리고 싶은데 제가 혼자 너무 싸돌아 다니느니라
막 관광포인트들 사진을 많이 못 찍었어요
그리고 스위스 물가가 너무 비싸서 그냥 사과 하나 사서
돌아다니는 바람에 여기서 먹은 음식도 없습니다 ㅠㅠ
여하튼 이 베른이라는 도시의 이름에 대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베른은 독일어로 곰이라는 뜻입니다.
스위스 수도 이름이기도 한 이 베른이라는 도시의 명칭은 예전 베르쉬톨트 5세가
사냥꾼들과 함께 사냥을 하면서 가장 처음으로 만나는 동물로 이 내가 있는 도시의 이름을
짓겠다고 해서 베른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해요
참 도시이름 짓기 진짜 쉽죠? ㅎㅎㅎ
그리고 이 베른 시민들은 15세기 부터 곰을 기르기 시작하였는데,
16세기에는 북이탈리아와 전투를 벌이면서 곰을 전리품으로 가지오게 되자
그때부터 곰을 기르게 되었다고 해요
이 근방에 참 곰이 많은 가봐요 우리도 지리산 근처에는 반달가슴곰이 있듯이.
대만도 반달가슴곰으로 참 유명한데
여하튼 이 베른이 참 곰을 만나기 쉬운 동네에요 ㅎㅎㅎ
이 베른에는 그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이 볼 수 있도록 작게 곰 공원을 마련해 두었답니다.
참고: [네이버 지식백과] 곰공원 [Bärengraben] (두산백과),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8132116052&code=900402#csidxde9eec4adbcc9e884b84f241f1ed61c
저는 이 곰공원을 보기 위해 열심히 곰공원을 향해 하루쟁일 걸어왔습니다. 물넘고 다리건너
그런데... 여러분
곰은 겨울에 겨울잠을 자요!!!!!!!!!!!!!!!!!!!!!!!!!!!!!
저는 바보인가봐요 ㅠㅠㅠ 곰이 겨울에는 집에 들어가서 안나오다니 ㅠㅠ
고로 저는 곰따위 근처도 못가보고 아니 근처에는 있었을지
몰라도 굳게 닫힌 문으로 cctv로 보이는 곰형체만 보고 왔답니다 ㅠㅠ ㅠ
여름에 베른을 또 갈 이유가 생겼네요
이 베른은 1789년에 프랑스가 베른을 지배하면서 파리로 곰 몇마리를 훔쳐갔을 때를
제외하고는 언제나 4-5마리 정도의 곰이 수호신 처럼 곰공원을 지키고 있다고 합니다.
저 멀리 알프스 산맥 줄기가 보이고 옆에는 곰을 쿨쿨 자고 있고....
인생 무상 뭐있냐 그냥 저는 그 강 옆에 눕습니다.
너무 피곤했거든요
출처: http://www.coopzeitung.ch/baeren
제 사진으로는 곰을 못보니 몇개 베른의 곰 사진을 가져와 볼까요??
쿄쿄
사실 살아있는 곰은 못 봤지만 워낙 이 곰이 베른의 대표 캐릭터이긴 해서인지
베른의 온갖 곰과 관련된 기념품을 팔고 있더라구요.
베른에 가면 베른 곰 인형이나 기념품 같은 거 하나 사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출처: https://www.myswitzerland.com/ko/bern-bear-park.html
이것이 바로 베른의 곰이라고 하네요
자 이제 베른의 곰은 보지 못했지만
저는 날씨가 저물어가기에 하루빨리 다시 루체른으로 돌아가야해요
자 이제 베른과 당일치기로 여행을 마치고 돌아갑니다
기차에 몸을 실습니다.
여기서도 또 이야기 포인트가 있지요
기차에서 무려 3개의 언어가 나와요
왜일까요 스위스는 고유의 언어가 따로 없기 때문이지요
스위스의 서쪽으로는 프랑스어를 쓰고 있고 동쪽으로는
독일어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래쪽은 이탈리아어나 로망어를 쓰고 있어요
심지어 스위스 공식 홈페이지에 가보면 네개의 언어를 모두 지원하는 걸
따로 확인 하실 수 있을 거 에요.
이런 언어적 환경을 스위스를 여행하다보면 정말 많은 언어가 들려요
루체른쪽 이탈리아어가 들리고 베른에서는 프랑스어와 독일어가 같이 나온답니다.
더 신기한것은 제네바에 갈수록 프랑스어부터 먼저오고
베른으로 갈수록 독일어가 먼저 나옵니다.
여튼 두개 다 나오는데 어느 언어권에 더 가깝냐에 따라서 언어의 순서가 달라진다는 데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우리는 단 하나의 언어 한국어만 사용하고 있는데 이 나라는 4개의 언어라니
어떻게 보면 자기의 나라를 여행하면서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도 있을거고
오히려 4개국어를 하는 경우도 있겠지요
이 스위스의 다양한 언어의 공존으로 안내방송 또한 색다르게 들릴 수 있으니
스위스를 여행하며 귀를 한 번 기울여보시는건 어떨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