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에 미국유학을 계획 했었습니다만, 저희집 형편이 그렇게 좋은편은 아니라서 뉴질랜드로 오게 되었습니다.
처음 올때 목표는 약2~3년동안 독일어도 공부해서 학비가 무료인 독일대학으로 가려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영어도 힘들면서 독일어까지 해야하고,독일대학은 학비가 무료라는점 빼고 메리트가 전혀없다고 하더라구요. 우선 독일 밖으로 나가면 힘들게 공부한 독일어도 쓸모가 없고 독일대학도 미국,영국에 비해 완전히 밀린다는점, 혹시 한국으로 리턴시 독일대졸자는 그냥 나가리라고,,(사실 한국으로 리턴하고 싶은생각은 전혀 없지만 혹시 모르니까요.)
그래서 얼마전부터 생각해놓은 방법이 호주대학입니다. 호주도 역시 학비가 비싼편이지만 학생비자로 알바도 가능하고 시급도 높아서 생활비정도는 제가 충당 할 수 있겠더라구요. 부모님께도 말씀드려봤는데 학비정도는 대주실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학부도 3년이고요.그래서 저는 우선 G8을 가서(파데X) 인턴도 하고 졸업후 취직하고 영주권까지 따는게 목표이긴 합니다.
그런데 해커스 게시판들 계속 보니 역시 미국유학이 대세긴 한가 봅니다. 아웃풋도 다른 어느나라와 비교해도 강하고 특히 이공계쪽도 넘사벽이라 들었습니다. 미국에 top40위권만 나와도 다른 호주,캐나다,유럽대학(옥캠등 제외)등보다 훨씬 파워가 있다고...
그래서 갑자기 또 미국대학을 생각하게 되었네요. 하지만 역시 또 학비가 문제...
일단 지금 영어실력이나 성적들보면, 영어는 제가 따로 토플이나 공인시험등은 한번도 본적이 없어서 잘은 모르겠네요.
그래도 토플한달정도 준비하고 시험치면 90(?)은 나올것 같긴해요. 이정도로는 당연히 미국 TOP20은 커녕 TOP30~40도 힘들것 같긴해요. 객관적인 성적이 없으니 어느정도인지는 말하기 힘들것 같구요... 수학은 한국에서 가형공부했었고 과학은 그냥 phy,chem만 했습니다.이것도 딱히 AP성적도 없어서 어느정도인지 말하긴 힘들지만 겨울방학부터 제대로 준비하면내년 여름안에 AP cal bc,phy c mechnics,chem 은 4점이상은 가능할것 같아요.
집안형편은... 부모님은 맞벌이 하시는데요. 아버지가 건물주시긴 한데 큰건물이 아니라 그냥 지방에 4층짜리 건물 3개정도 갖고 계십니다. 어머니는 개인사업하시고요. 두분 연봉은 1억조금 넘습니다. 다른 미국유학하시는 분 들과 달리 금수저가 아니라 1년에 1억은 절대 무리라고 생각하고요.. 부모님에게 직접적으로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연 4~5000쯤이 최대라고 생각해요.
마음만은 미국으로 가고싶은데 학비가 너무 부담됩니다. 지금도 등골브레이커 같아서 너무 죄송한데 미국은 최소 6000은 잡아야한다던데;;ㅎㅎ
전액 장학금은 아니라도 조금만 장학금을 받아도 부모님이 허락하실것 같아요. 근데 유학생은 미국 장학금은 꿈도 못 꾼다 하더러..하고특히나 전 다른분들과 같이 엘리트코스(서울 중학교 최상위권->민사고,최상위권외고->
조기유학->미국명문사립보딩-> 미국 TOP20
이런실력은 절대 아니라..ㅎㅎ 중2때까지 놀다가 중3때 공부해서 많이 뒤쳐집니다.그래도 최대한 노력해보려구요.
만약 미국대학을 간다면 NYU,조텍,UIUC 정도만 되어도 감사하며 들어가고싶네요.
장학금에 대한 정보도 별로 없고 지금 독일,호주,미국등등 특히나 고등학교도 뉴질랜드에서 다니고 있지만 만약 미국으로 간다하면 당연히 미국고등학교로 가는게 더 좋을거고요. 학비도 큰문제고요.
생각이 정리가 안되어서 선배님들 고견을 듣고싶습니다.
욕이나 비하는 자제해주시고 냉정한 충고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