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킹스맨입니다.
6월의 첫 글이네요. 벌써 6월이라니..
곧 학기도 끝나고 여행을 시작할 때가 되었네요.
떠나기에는 아직 미련이 많이 남는데 말이죠..
아무튼 오늘 글은 마드리드와 톨레도입니다.
마드리드는 스페인의 수도로서 왕궁과 레알마드리드로 이미 이름을 많이 접하셨을 거예요.
원래 글을 나눠서 쓰려고 했지만 마드리드에는 별로 감흥을 못 느껴서 사진을 많이 찍지도 못하였고
톨레도도 날이 너무 안 좋아서 그랬을까요? 개인적으로는 둘 다 좀..
마드리드에는 새벽에 버스를 알사 버스를 타고 넘어왔어요.
아침 8시에 도착하여 cabify(스페인의 우버)를 타고 역에서 숙소에 짐을 맡겨달라고 한 후
4시간은 호스텔 소파에서 잠들었네요. ㅋㅋㅋ
잠에서 깬 후 이제 본격적으로 이동을 하려는데 숙소 앞 작은 골목에 버스가 오더라고요!
뭐지 저 버스? 이 좁은 데를 어떻게 다니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미니미였습니다. 완전 박스카 느낌 ㅋㅋㅋ
솔 광장입니다. 저희는 마드리드에서 교환학생분을 만나 같이 다녔는데요.
딱히 뭔가 특별한 점은 없었네요. 다른 유럽의 도시에서 충분히 볼 수 있는 광장이란 느낌?
이래서 마드리드 인을 많이들 하나 봐요.
다른 도시를 느끼고 마드리드에 오면 감흥이 없을 텐데 약한 도시부터 돌면 감흥이 배가 될 것 같네요.
이곳의 정식 이름은 푸에르타 델 솔로 태양의 문을 뜻한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붉게 칠해진 건물들이 눈에 띕니다.
또 사진을 자세히 보면 저 벽면에 각기 다른 그림이 그려져있습니다.
마드리드는 가이드 투어를 해야 제대로 느낄 수 있으려나 생각이 드네요.
프라도 미술관 줄을 서는 중 신기한 사람들을 봤습니다. 페달로 가는 12인승 자전거? 같은데
너무 느린 탓에 차들이 엄청 빵빵거렸는데 본인들은 그냥 즐기더라고요.
세상은 역시 넓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프라도 미술관은 내부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서 사진을 찍지 못하였습니다.
또 미술관은 현재 2019년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외벽을 공사 중이라 천막으로 가려져있습니다.
세계 3대 미술관이라 그런지 너무 넓어서 다리가 다 아프더라고요 ㅠ
6시 전에 학생은 입장료가 무료라 사람이 덜 하지만 6시쯤에 가려고 하면 많은 인파 속에 40분은 줄을 서야 하니 일정을 서두르시길 바라요.
길 가다 본 건물 1
길 가다 본 건물 2
저녁으로는 현지 교환학생 형이 추천해준 홍합탕 집을 갔습니다.
마드리드는 홍합탕이 유명하다고 하네요.
맵기를 1~100으로 조절할 수 있는데 저희는 60 정도로 해서 먹었습니다.
먹던 중 중년의 한국인 부부와 대학생 정도로 보이는 일행이 들어왔는데
가이드 투어 중 아내분이 휴대폰과 돈이 든 지갑을 도난당했다고 하더라고요 ㅠㅠ
다들 여행 중에는 항상 조심하시길 바라요!
현금은 되도록이면 안전한 곳에 보관하고 나오시는 게 좋습니다!
사진은 거기서 먹은 홍합탕이 아니지만 이미지가 없어서 가져왔습니다.
(이미지출처http://cafe.naver.com/cosmania/10990793)
가격은 1시간에 2000원? 뭔가 컬처 쇼크
얼마 전 요크에 다녀왔는데 거기에도 pc cafe가 있긴 하더라고요..
마드리드의 스페인 광장입니다.
세비야의 광장과 이름이 똑같지만
여기는 볼게 이 탑 뿐이였습니다만 그래도 잠시 앉아서 쉬어가기 좋았습니다.
저기 가운데 있는 여성분이 옛 스페인의 여왕으로 스페인 사람들에게 아주 명망 있는 여왕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돈키호테의 저자 세르반테스
세르반테스는 원래 작가를 하려고 했던 게 아니라고 합니다.
전쟁 중에 한 손을 못쓰게 되어 레판토의 외팔이라는 별명을 얻고
해적에게 포로로 잡혀 5년간 포로 생활을 하기도 하고
또 군인 시절 인맥을 이용하여 공직에 오르려 했으나 실패하기도 하였고 세금 징수관으로 일하다가 부패에 세비야 감옥살이를 하던 중 지필 한 작품이 돈키호테라고 합니다.
참 굴곡이 많은 인생이죠?
돈키호테와 그 하인 판초
마드리드 왕궁
알무데나 대성당
마침 저희가 간 시간에 찬송가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목소리가 정말 천사와 같았어요 ㅠㅠ
이제 내일 에딘버러 갈 짐을 챙기러 가보겠습니다~
다음에 뵈요!